정두언 “친박 당권 도전 자체가 언어도단”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5/26 [10:47]
▲ 정두언 전 의원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다. ©주간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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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이 7월 초 열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 “친박이 당권에 도전하는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이 존속하기 힘들 거라고 예상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러다가는 결국 영남 자민련으로 축소돼 이합집산 하는 과정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박 중진들의 당권 도전에 대해 “친박은 보수라기보다 수구”라며 “이미 박근혜 탄핵 구속으로 폐족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친노도 사실 과거에 스스로들 폐족이라고 얘기를 할 정도인데 친박은 더 하다”며 “당권 도전 자체가 언어도단”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정말 징그러운 사람들”이라며 “자유당 원로정치인한테 자유당 때도 저런 사람들 있었냐고 물었더니 그 때도 저 정도는 아니었다고 얘기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 정도면 반성을 하고 스스로 물러나도 시원찮은데 아직도 이렇게 고개를 들고 뭘 하겠다고 나서는 것 자체가 후안무치하지 않나?”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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