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국정 2인자 이낙연, ‘통합행보’ 방점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6/02 [14:34]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가 통합에 방점을 찍으며 진보?보수 진영을 넘나들고 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우여곡절 속에 지난 5월31일 임명된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가 진보?보수를 망라하는 ‘통합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총리는 취임 이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를 만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자유한국당과의 만남은 이 총리 측에서 방문을 요청했지만 자유한국당의 거절로 무산돼기도 했다.

 

이후 이 총리는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들, 전직 국무총리를 보수?진보 개념을 떠나 차례로 만나며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이 총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해선 내부 논의 과정에서 외부로 공지가 됐다는 이유를 들어 일정을 취소했다. 논란이 예상됐던 만큼 사전에 차단했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앞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 전 대통령을 “법원에서 이미 판정한 것처럼 내란죄 수괴였다”며 “5월 광주시민에게 발포 명령을 내린 사람도 그로 추정된다”고 말한 바 있기도 하다. 

 

이 총리는 공식 취임 자리에서도 “국민과 울고 웃고 국회와 부단히 함께하는 ‘소통의 내각’과, 이념과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의 내각’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통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이 총리 앞에 놓인 걸림돌이 있다. 본회의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회의장을 퇴장한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은 이 총리 인준안 통과과정을 빌미로 ‘청와대가 주도하는 협치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보이콧을 선언했다. 현 107석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제 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이 총리의 향후 행보에 적지않은 고난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60%이상이 ‘총리로 적합하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인사청문회 이전인 5월 16~18일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적합은 60%→61%로 변화가 적었고, 부적합은 5%→14%로 늘긴 했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이낙연 전남지사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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