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더빈 발언, 김종훈 “전혀 사실 아니다”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6/02 [16:30]

딕 더빈 발언, 김종훈 “전혀 사실 아니다”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6/02 [16:30]

 

▲ 김종훈 무소속 의원은 논평을 통해 “미국 딕 더빈 상원의원이 했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 김종훈 의원 공식 블로그 갈무리

 

김종훈 무소속 의원이 미국 국방 예산 담당 딕 더빈 상원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일 논평을 통해 딕 더빈 상원의원이 했다는 발언은 청와대가 주장하듯이 그 자체가 없었을 수 있고, 발언을 했다고 하더라도 발언 내용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31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청와대 여민관을 찾은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사드 체계 배치를 원치 않으면 92300만 달러의 관련 예산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은 미국이 사드 배치 관련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됐다.

 

그러나 당시 면담에 참여했던 청와대 관계자는 딕 더빈 미국 민주당 원내총무 관련 대통령 면담 중 내용 중 사드를 빼겠다는 말은 없었다. 속기록에도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김 의원도 딕 더빈 상원의원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사드 구입에 필요한 예산 9.23억 달러가 2018년 회계연도 예산안에 반영되어 있어야 한다그렇지만 미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2018년 사드 예산은 7.18억 달러에 지나지 않는다고 외신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더욱이 이번에 미군이 한국에 들여온 사드는 기존 미국 본토에 배치되어 있는 것을 옮겨오는 것이라며 이미 가지고 있던 사드를 단지 장소만 한국으로 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드 구입 예산이 새롭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딕 더빈은 마치 미국이 새롭게 예산을 편성해서 사드를 구입한 다음 그것을 한국으로 들여오는 것처럼 얘기한다면서 그의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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