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성수기 맞아 대한항공 고공비행

임대현 기자 | 기사입력 2017/06/09 [10:39]

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오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항공업계는 비수기였던 5월에도 호재가 겹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이 때문에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대한항공의 경우 여름 성수기를 많아 장거리 노선 증편 등을 기획했다여기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여름휴가 여행을 위한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편집자 주>


 

항공업계, 5월 황금연휴에 이어 성수기도 기대감 증폭

여름 시즌 맞아 신형 항공기 투입해 장거리 노선 확대

 

▲ 대한항공은 여름여행 시즌을 맞아 장거리 노선을 확대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주간현대=임대현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됐다. 여행업계에서 7~9월은 여름 성수기다. 벌써부터 사람들은 항공권 예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도 덩달아 손님맞이에 바쁜 모습이다.

 

항공업계 호재

올해 항공업계는 호재가 겹쳐 매출 실적이 좋은 편이다. 지난 5월 황금연휴 효과 등으로 이미 여객 부분의 수요가 호조를 지속했다. 비수기라고 볼 수 있는 5~6월에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들이 증가한 점도 좋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6월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은 항공업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1~3)에 매출액 28660억 원, 영업이익 1915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4571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나타냈다.

 

이들 업체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노선 수요 감소,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을 고려했을 때 1분기 매출 성적표는 그리 나쁘게 볼 수 없다고 자평했다.

 

저가항공사(LCC)들도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진에어는 1분기(1~3)에 매출액 2327억 원, 영업이익 34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29.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5.4%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25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2402억 원, 영업이익 272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38.7%, 영업이익은 7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0억 원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비상장사로 분류되는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정확한 수치를 내놓지는 않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0%, 120%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의 2분기 매출 전망도 긍정적이다. 당장 5월 황금연휴 기간동안 판매된 항공권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황금연휴 기간 때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국내 항공권, 국외 항공권이 90% 이상 판매된 것을 고려할 때 상승 폭은 예상치보다 클 수 있다.

 

저유가로 인해 비수기로 분류되는 6월에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항공업계에는 희소식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6월에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 수는 연평균 12.5% 증가했다. 해외 출국자 증가추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6월 출국자수는 1373551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6월에는 1778317명으로 29.5%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항공업계에서는 노선 증편을 비롯해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 부문은 5월 연휴 효과 등 한국발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수요 위축에 대비해 동남아·일본 노선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한항공은 여름여행 시즌을 대비해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줬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노선 확대

대한항공은 올해부터 투입되는 신형 항공기를 통해 하계 시즌 장거리 노선을 확대한다. 나날이 늘어가는 여행수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첨단 항공기를 활용해 서비스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올 하계 시즌 미주 노선을 동계 대비 최대 18회 증편해 스케줄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12회로 5회 늘리고, 9월부터는 주 14회로 추가 증편한다.

 

시애틀 노선은 5월부터 주 7회로 2회 증편하고, LA 노선도 6월부터 8월까지 기존 주 14회에서 주 19회로 5회 추가 운항한다. 라스베이거스 노선은 주 5회로 1회 늘어나며, 구주 노선은 최대 16, 러시아 등 CIS 노선은 최대 11회 증편 운항한다.

 

특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출발편(KE915)은 매주 월, , 금요일 오후 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810분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KE916)은 오후 1010분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53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에는 프레스티지 슬리퍼 등의 최신 좌석과 최첨단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시스템(AVOD)이 장착된 248석 규모의 보잉 777-200ER 항공기가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기존 마드리드 주 3회 운항에 이번 바르셀로나 신규 취항을 더해 총 6회의 스페인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이밖에 암스테르담에 2회 늘어난 주 6, 로마도 3회 증편해 매일 운항한다. 비엔나는 7월부터 3회 증편돼 주 6회로 확대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동계 시즌 동안 계절적 특성으로 운휴했던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과 이르쿠츠크 노선도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하계 시즌 주요 장거리 노선에 보잉 787-9과 보잉 747-8i, A380 등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꿈의 항공기 보잉 787-9은 국내선 운항에 이어 6월 토론토 노선을 시작으로 8월 마드리드, 10월 취리히 노선에 신규 투입된다. 지난 25일 인도된 보잉 787-9 2호기 역시 62일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시작한 후, 6월부터 1호기와 함께 국제선에 투입된다.

 

차세대 항공기 보잉 787-9은 고객들이 기존 항공기들을 이용하며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타 기종 대비 기압과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승객이 직접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다. 또 타 항공기 대비 1.5배 큰 투명도 조절 가능한 창문과 다양한 모드가 지원되는 기내 LED 조명으로 승객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 지난 2015년부터 지속 도입하고 있는 보잉 747-8i 항공기를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벤쿠버, 프랑크푸르트, 런던, 프라하 등의 노선에 투입한다. 뉴욕, LA, 런던, 파리 노선에는 A380 기종이 운용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시장 변화와 고객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신 기재 도입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항공업계 리더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찬 여행정보

대한항공은 여행사이트 홈페이지(travel.koreanair.com)를 통해 여행객들을 위한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공신력 있고 전문적인 해외여행 정보 제공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는 일석이조의 활용가치가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는 여행에 필요한 실용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도시 가이드. 여행객들은 이 콘텐츠를 세계지도의 각 도시를 검색하면 해당지역의 관광명소, 쇼핑센터와 교통수단, 현지음식에 대한 상세정보는 물론 현지 화폐와 전압 등 여행에 필요한 실용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또 세계의 축제 정보를 월별, 테마별로 안내해주는 테마 캘린더와 자유로운 형식의 여행 에세이를 도시별로 모아 볼 수 있는 테마 스토리눈여겨볼 만하다. 이외에도 세계 지도의 각 도시를 검색하면 해당 지역의 관광명소, 쇼핑센터와 교통수단, 현지음식에 대한 상세정보는 물론 현지 화폐와 전압 등 여행에 필요한 실용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한 점도 특징이다. 일반 이용자들이 관광명소, 쇼핑, 숙소, 음식을 주제로 쓴 여행 에세이를 자유롭게 등재할 수 있는 생생 여행기와 여행지에서 포착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간단한 감상평으로 구성된 포토 에세이는 여행 감성을 자극하는 인기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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