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유미 ‘단독범행 결론’…자체조사 신뢰 떨어져

"삭제여부 확인 어려워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7/03 [09:52]

국민의당, 이유미 ‘단독범행 결론’…자체조사 신뢰 떨어져

"삭제여부 확인 어려워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7/03 [09:52]
▲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취업특혜 의혹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당 당직자 이유미 씨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3일 국민의당이 문준용 의혹조작 제보파문과 관련해 당내 자체 진상조사결과를 최종 발표한다.

 

국민의당은 문준용 의혹조작 제보파문으로 당이 위기에 처하자 진상조사단을 마련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지난달 27일 구성된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29일 중간발표를 가진 뒤 3일 최종발표를 하게 된 것.

 

진상조사단 단장인 김관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진상조사단이 여러 관련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오전 11시 최종 진상조사 결과로 발표할 것이라며 사건은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잠정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국민의당의 자체조사에 대한 신뢰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지난 29일 중간조사결과에서도 국민의당은 진상조사의 미흡한 모습을 나타냈다.

 

당시 중간발표에서 기자들은 면밀하게 조사하셨다는 것은 문자나 메시지들을 삭제한 흔적도 다 조사를 하셨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국민의당 측은 삭제되었는지 어쨌는지, 일부가 삭제되었는지 일부가 남아있는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현실적으로, 기술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지금 현재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했다고 답했다.

 

결국 자체조사의 범위가 해당 당사자들의 진술에 전적으로 의존한 것으로 증거인멸의 문제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못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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