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김무성, 핵발전 노룩패스 할 참인가”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7/13 [13:04]
▲ 녹색당이 김무성 의원의 탈핵 관련 발언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녹색당 제공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13일 녹색당이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문재인 대통령이 영화 판도라를 보고 탈핵을 결정했다’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지난 12일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원전 거짓과 진실’ 토론회에서 “영화 한 편을 보고 국정 책임자까지 왜곡 과장된 영화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여서 국정에 반영하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영화를 본 국민들이 다른 공식과 사고를 하면서 원전에 대해 오해를 하고 급기야 국론분열까지 일어나는 것에 대해 정말 기가막힌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은 조선일보에서도 ‘대통령의 엉터리 脫원전 연설, 나라가 답답하다’는 칼럼을 게재하면서 절정을 이뤘다. 

 

이에 녹색당은 논평을 통해 “바른정당의 고문이자 국회의원이 언론사 칼럼을 인용해서  ‘영화’보고 ‘정책’을 결정한 대통령으로 희화하려는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의심스럽게한다”며 “드라마를 보고 실제 정책을 결정한 것은 박근혜 전대통령이 아니었나”라고 꼬집었다.

 

특히 “오히려 김무성 의원이 탈핵은 악이고, 찬핵은 선이라는 선악구도에 빠져있다”며 “런 억지스러운 프레임을 제시하는 것은 국가백년지대계인 에너지 정책을 결정하는데 적절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녹색당의 주장은 핵발전소의 위험이 중대하다는 이유에서다. 우리나라는 24개의 핵발절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밀집도는 세계 1위다. 또한 원전 밀집지역에는 부산, 울산 등 대도시가 인접해 있다.

 

녹색당은 “ 정부의 탈핵선언 이후 핵산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이것은 그만큼 핵산업계가 에너지정책에 있어 독점적인 지위와 이권을 누려왔다는 반증”이라며 “김무성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원자력계 전문가들과 함께 정부의 탈핵정책에 대한 성토대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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