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마 선언 後, ‘당권 난타전’ 심화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8/07 [09:24]
▲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놓고 국민의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당 대표 출마를 놓고 당권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일 안 전 대표는 “심장이 정지돼 쓰러진 환자는 웬만해선 심장이 다시 뛰지 않는다. 전기충격을 줘야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재 당의 생존을 위해선 자신이 나서야 한다는 것.

 

하지만 이를 놓고 호남세력으로 분류되는 천정배 의원과 정동영 의원은 거센 비판을 하고 나섰다.

 

천 의원은 “안 전 후보의 출마는 누울 자리, 누워선 안 될 자리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몰상식, 몰염치의 극치”라고 쏘아 붙였다.

 

또 “안 전 대표 출마 선언으로 진짜 당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난 지도부를 대체하기 위한 보궐선거다.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은 안 전 후보 본인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정동영 의원 역시 “‘새정치’라는 말이 모호했듯 ‘극중주의’라는 구호 역시 모호하다. 방향과 신념이 없다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이라고 비난 했다.

 

천 의원과 정 의원은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밝힌 바 있는 경쟁구도에 있는 인물들이다. 이외에도 국민의당 내부에선 조배숙, 황주홍 의원 등이 안 전 대표의 출마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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