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비아냥' 이철성, 경찰개혁 불쏘시개 될까?

'민주화의 성지' 광주경찰청 페북글에 조롱성 발언...국민의당 "경찰청장 그만둬라"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8/07 [15:45]
▲ 이철성 경찰청장의 외압 의혹이 붉어지면서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주간현대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지난해 촛불집회 당시 광주경찰청 페이스북의 ‘민주화의 성지’라는 글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11월 광주경찰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하지만 광주경찰청은 하루 만에 해당 게시물의 내용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철성 경찰청장이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는 취지의 질책을 당시 강인철 광주청장에게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이철성 경찰청장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강인철 현 경찰중앙학교장에 따르면 이 청장은 ‘민주화의 성지에서 근무하니 좋으냐는’ 등 조롱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 주장대로 이철성 경찰청장이 민주화 성지 게시 글을 삭제하라고 지시하고, 비아냥거린 게 사실이라면 경찰청장 자질이 매우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양 대변인은 과거 이 청장 임명 전 불거진 음주운전과 과잉 진압 논란을 문제 삼으며 부적격 인사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 청장의 발언의 진위 여부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의 경찰 개혁은 중요한 시대적 과제로 남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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