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검찰 소환된 '갑질 대장' 박찬주 “참담…죄송…”
피의자 신분으로 군검찰단 출석 "모든 건 감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8/08 [10:12]
▲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은 공관병 갑질 의혹과 관련해 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인근 군 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했다. © 연합뉴스TV 화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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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병 갑질 의혹과 관련해 박찬주 육군대장(제2작전사령관)이 “국민들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부청사 인근 군검찰단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 사령관은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하며 “모든 것은 검찰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밝혔다.
박 사령관은 부인 전모씨와 함께 공관병들에게 사적 업무를 지시하고 수시로 호출하기 위해 전자팔찌를 착용시키는 등 공관병들에게 인격모독 행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지난 1일 송영무 국방부장관의 지시로 박 사령관과 부인을 포함해 공관에 근무하는 병사 6명과 공관장, 운전부사관, 참모차장 재직시 부관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국방부는 △손목시계타입의 호출벨 착용하기 △칼은 휘두르지 않았으나 도마를 세게 내려친 사실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떼어 내기 △골프공 줍기 △자녀 휴가시 사령관의 개인 소유 차량을 운전부사관이 운전해 태워 준 행위 △텃밭농사 등은 양측의 진술이 일치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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