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태’ 새 출발…우원식 “추가 진상규명 작업”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8/09 [10:49]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간현대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나 면담을 진행한 가운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특별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의 만남에서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서 가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책임져야 할 기업이 있는 사고이지만 정부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는 지원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공식화 된 이후 대통령의 첫 공식사과였다.

 

이날 청와대는 정부 예산을 출연해 피해구제 재원 확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해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을 맡아 활동해온 우원식 원내대표는 추가 진상규명 작업을 주문했다.

 

9일 우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부 사과는 참사의 마지막이 아닌 새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 발생에 대한 진실 규명이 여전히 미흡하다”면 “특히 가습기 살균제 완료 물질에 대한 역학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점, 석연치 않게 검찰이 수사를 중단했던 점, 옥시 본사의 은폐 의혹에도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 정부 잘못에 대한 조사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폐섬유화로 한정된 인정 질환의 한계(를 극복하고), 3~4단계 피해자도 피해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야 한다”며 “폭넓은 지원, 배상을 위한 소멸 시효 연장, 징벌적 손배제 도입 등을 보완해야 한다. 긴밀하게 협의해서 제대로 된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원내대표의 이러한 약속은 그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정부에 요청해 오던 사안이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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