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전당대회, 反안철수 2파전 혹은 3파전

안철수, 택시운전사 실제 주인공 묘역방문 '민심잡기'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8/10 [15:23]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나누어질 전망이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국민의당의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가 안철수 전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3파전으로 우선 시작됐다.

 

오는 8월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은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첫날인 10일 안철수 전 대표와 정 의원이 오전 10시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입후보를 마쳤다. 천 전 대표는 오는 11일 후보 등록을 예정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대선이후 조작사태로 위기에 부딪히며 ‘당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안철수 전 대표의 미온적 태도는 당 내부에서도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안 전 대표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안철수 계와 호남계의 권력다툼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결국 이번 국민의당 전당대회의 결과에 따라 안철수 계와 호남계의 당권 경쟁의 결말이 맺어질 전망이다.

 

국민의당 전당대회의 핵심은 호남지역에서의 승패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 천 전 대표는 전북과 전남 지역을 각각 2박 3일씩 순회하며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정 의원은 “정동영 이름에 동쪽 동, 헤엄칠 영이 있다”며 “동쪽으로 가야 한다. 광주가 해가 뜨는 고향 '빛고을' 아닌가”라며 구애를 보내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5.18를 소재로 한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인 위르겐 힌츠페터의 묘역을 찾으며 민심에 호소하는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안철수 전 대표의 강세가 예측되는 가운데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만큼 호남계를 중심으로 한 두 의원이 안 후보를 꺾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요해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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