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vs친박계, ‘박근혜 출당’ 놓고 신경전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8/18 [15:24]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필요성을 공론화 시키면서 당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출당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당내 내홍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16일 홍 대표는 대구 토크 콘서트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출당문제를 미룰 수 없다는 것이 홍 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홍 대표의 발언은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라는 점과 첫 토크 콘서트였다는 점에서 그간 준비해왔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하지만 홍 대표의 발언 직후부터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다. 우선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에 관한 논의를 홍준표 대표께서 거론한 것은 시기적으로도 부적절할 뿐 아니라 당원들의 마을을 제대로 이해 못하고 있음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대표가 민감한 당 현안 문제에 대해 내부적인 충분한 논의와 공감대 형성 없이 개인적인 목소리를 내서 기사화 된 것은 토크콘서트의 취지와 어긋난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류 최고위원외에도 자유한국당 내부에는 친박의원들이 포진하고 있는 만큼 홍 대표와 친박계의 갈등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bbhan@hyundae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현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