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전 세계 13위 기록

2016년 말 2100억 달러 25위→2017년 8월 2660억 달러로 12계단 '껑충'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9/05 [11:23]
▲삼성전자가 전 세계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서초사옥에 내걸린 삼성 엠블럼 깃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상장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1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말 시가총액 2100억 달러로 25위를 기록했던 것보다 12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16년 말(2099억 달러)보다 561억 달러(27%)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0년 이후 연도별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500곳의 상장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8월30일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2660억 달러를 기록해 전체 13위를 차지했다고 9월4일 밝혔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삼성전자의 선전을 지난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14조 원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 호황 덕분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전 세계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의 SK하이닉스(285위)와 현대자동차(480위)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포스코(219위), 현대중공업(300위) 등 8곳이 500위 안에 들었던 것과 대비된다. 이후 시총 상위 500위 내 한국 기업은 2011년 6곳, 2014년 4곳 등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와 철강, 화학 업종 등의 기업은 시총이 정체되거나 감소하면서 순위가 뒤로 밀린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조사기간 중 시가총액 상위 500곳의 기업 중 미국과 중국 국적 기업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2개국 시가총액에 60% 정도가 집중,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중국의 G2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애플은 시총 8437억 달러를 기록, 글로벌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뒤를 이어 2~4위는 ▲알파벳(6486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5700억 달러) ▲페이스북(4943억 달러) ▲아마존(4648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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