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후보자 부결, 캐스팅 보트 드러낸 ‘국민의당’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9/11 [16:49]
▲국민의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드러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가운데 국민의당에 관심 쏠리고 있다.

 

11일 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재석 293명 가운데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출석인원의 과반을 넘기지 못했다. 이는 재석인원의 과반 기준인 147표에 단 2표 차이로 부결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95일 만에 상정됐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헌정사상 첫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

 

결국 이번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한 것은 국민의당이다. 더불어민주당 120석과 정의당 6석, 새민중정당 2석, 무소속 서영교 의원은 찬성표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의 일부 의원들 만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본회의 표결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존재감을 내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여러 번 말했듯이 20대 국회에서 국민의당이 결정권을 가진 정당”이라고 말했다.

 

이후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 의원들은 오직 김이수 후보자가 헌법수호기관의 장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만을 각자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표결에 참여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이어 “청와대는 6년 임기를 시작하는 새 헌재재판관을 지명하고 그에게 헌재소장의 역할을 맡기는 인사의 정도를 지키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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