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갤럭시 노트8' 흥행 자신감의 비밀

국내 예약 판매량 전작 2배인 80만대 추산…글로벌 소비자 예약판매 성적도 역대 최고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9/12 [15:33]
▲ 9월12일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8'을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끄는 고동진 사장이 2017년 하반기 고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의 흥행을 자신했다.

 

고 사장은 9월12일 서울 서초구에 자리잡은 삼성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갤럭시 노트8'를 정식으로 소개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 사장이 자신감을 보이는 바탕에는 역대 최고의 예약판매 실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 때보다 한결 편안해진 표정으로 행사장에 나타난 고 사장은 "갤럭시 노트8의 국내 예약 판매량은 갤럭시 노트7(약 40만 대)의 2배 수준인 8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갤럭시 노트8'는 국내 예약판매 첫날인 지난 9월7일에만 39만5000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이 13일 만에 세운 38만 대의 판매 기록을 하루만에 깬 것으로, 역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최고 성적이다.

 

삼성전자 측은 미디어데이가 열린 9월12일까지 5일간 65만 대가 예약 판매된 추세로 미뤄볼 때 예약판매가 끝나는 9월15일까지 80만 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사장은 이 같은 초기 성과에 대해 "기대보다 상당히 높은 숫자"라면서도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진짜 아껴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아울러 고 사장은 "뉴욕에서 진행된 '갤럭시 노트8' 언팩 행사 직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고 소개하면서 "역대 '갤럭시 노트' 제품 중 가장 좋은 예약판매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갤럭시 노트' 충성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와 관련, 고객에게 여러 가지로 굉장히 죄송스러웠다. 갤럭시 노트 제품을 아껴주고 사용하는 고객이 있기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도 있고 임직원도 있다는 생각은 잊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100만 원이 넘는 출고가 책정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 사장은 "출고가 앞에 '1자'가 붙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지만 결과적으로 '1자'를 넘어서게 됐다"며 "처음에는 '1자'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로 고객들에게 혼선을 드렸던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전략은 물론 한국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대한 의견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고 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올해는 중국 책임자를 변경하고 조직체계도 바꿨다. 결과는 반드시 나오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고 사장은 이날 행사장에서 접는 방식의 스마트폰, 이른바 '폴더블' 제품도 "이르면 내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밝히면서 "폴더블 제품은 내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지만 폴더블 제품은 넘어야 할 허들이 몇 가지 있어 그 문제점을 확실하게 넘을 수 있을 때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음성비서 빅스비의 청사진도 구체화됐다. 고 사장은 “10월 13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빅스비 2.0을 공개하겠다”면서 “차세대 버전은 핵심 생태계 구축과 개발자 참여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오디오 전문 계열사 하만과 협력해서 개발한 AI 스피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 출시를 기다려 온 팬들에게 진정성 있게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사용자의 관점에서 ‘갤럭시 노트8’의 매력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식의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노트 팬 크리에이터인 김태영 로케이션 매니저, 김다운 포토그래퍼, 이치성 작가가 참석해 직접 제품의 활용성을 소개했다.

 

이들은 ‘듀얼 카메라’와 ‘S펜’ 등 ‘갤럭시 노트8’만의 차별화된 기능으로 만들어 낸 나만의 콘텐츠와 함께 노트 팬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 있는 사용 경험을 전달해 행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날 행사 오프닝에는 일반인들이 직접 경험한 ‘갤럭시 노트8’의 사용 가치와 나만의 의미를 소개하는 콘텐츠 ‘노트8 팬 스토리’ 영상이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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