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vs공립 유치원 ②] 사립유치원의 민낯 ‘비즈니스맨’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9/18 [16:35]
▲ 사립유치원과 공립유치원간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참여연대 제공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사립유치원 측의 집단휴업 거론에 학부모들은 “아이를 볼모로 하는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민낯을 보았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다.

 

사립유치원 측의 집단휴업 철회 배경에는 교육부의 강경한 대응과 여론의 비판이 있다. 사립유치원 측 역시 ‘아이를 볼모’로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18일 비영리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집단행동을 규탄했다. 

 

이날 단체는 “(한유총이) 휴업을 ‘한다, 안한다’를 반복한 것은 엄마들의 숨통을 쥐락펴락 한것”이라며 “무엇보다 한유총이 예고했던 불법 집단휴업은 납득할 명분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건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이용 아동 수 기준은 40%이다. 공립유치원의 확대를 원하는 학부모들 역시 문재인 정부의 공약이 하루빨리 시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듯 국공립 유치원의 확대를 원하며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에 반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한유총이 비교자료로 내놓은 국공립 98만원과 사립유치원 29만원의 1인당 지원은 애초에 비교대상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측에선 이를 놓고 “사립유치원 역시 교육청으로부터 교원인건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그 밖에도 단기대체 강사비, 교재교구비, 카드수수료에 대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립유치원의 재무회계 역시 문제화 되고 있다. 지난 2월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이 대규모 사립 기관 95곳에 대한 종합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립유치원 55곳 중 54곳에서 위반사항 398건, 부당 사용금액 182억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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