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7 국정감사’, 與·野 주도권 다툼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9/27 [09:55]

다가오는 ‘2017 국정감사’, 與·野 주도권 다툼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9/27 [09:55]
▲추석연휴가 끝나고 국회는 2017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7년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각 정당들이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2017년도 국정감사는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각 정당의 존재감을 알리기 적절한 기회다.

 

이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추석연휴가 끝나고 바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과거 잘못된 일들을 정리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고,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를 바꾸는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국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4당 체제에서 하는 국감이기 때문에 의원들간 협력적이고 유기적으로 역할을 잘 분장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있을 때만 국정감사가 효과적으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진영의 경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주도권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국정감사는 내년도 지방선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에서 우리당이 가장 중점 두고자 하는 것은 한마디로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의 원조 적폐와 문재인 정권 출범 후의 신 적폐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라며 “국민 앞에 진실을 드러내는 국감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바른정당 역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국정감사 체제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바른정당은 국감에서 야당의 고질적인 병폐인 분풀이 국감을 하지 않는 ‘바른 국감’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보수진영 사이에서도 국정감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적폐청산’을 중심으로 국감을 진행하는 반면 보수정당은 국감의 순기능을 살려내겠다는데 집중하고 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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