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의 코드 욕심, 헌재 권위 무너진다”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10/20 [10:25]

안철수 “대통령의 코드 욕심, 헌재 권위 무너진다”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10/20 [10:25]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남석 광주고법원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20일 안 대표는 최고위원 연석회의를 통해 “국민은 헌법재판소장을 빨리 임명하라고 하는데 대통령은 헌법재판관만 지명했다”며 “마이동풍에 이어 동문서답”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유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꼼수가 막혔다고 새로운 꼼수를 쓰는 것은 너무 볼썽사납다”며 “세상이 다 안다. 이제 그만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상식과 원칙을 회복하는 것이 그렇게도 힘드냐”며 “편법에 매달리다 밀려 바꿨으면 소장을 임명했어야 한다. 법이 고쳐지기 전까지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망신당한 분풀이요, 자기만 옳다는 아집”이라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특히 “행정부가 모범을 보인 후에 입법부에 법을 고쳐달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대통령의 코드 욕심 때문에 헌재의 권위가 무너져선 안 된다. 제발 헌법에 따라 그냥 임명하라”고 지적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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