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외출 전 ‘사랑의 통제수단’ 착용하셨나요

맹견 아니여도 야생본능 있어…보호자 스스로 에티켓 지켜야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7/10/23 [10:12]

반려동물 외출 전 ‘사랑의 통제수단’ 착용하셨나요

맹견 아니여도 야생본능 있어…보호자 스스로 에티켓 지켜야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10/23 [10:12]

 

▲ 동물행동교정전문가인 이웅종 연암대학 교수는 "반려동물일지라도 야생습성이 남아있다"면서 "보호자 스스로 반려동물을 통제할 수 있는 목줄 등을 꼭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무료 이미지 사이트(픽사베이) 

 

견주의 부주의로 인해 사람이 사망한 가운데 목줄, 입마개와 같은 통제수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반려동물이라고 할지라도 야생습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을 보호자가 통제해야한다는 지적이다.

 

2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동물행동교정훈련사인 이웅종 연암대학 교수는 반려동물은 야생시대에 가지고 있던 본능들을 항상 가지고 있다면서 “(크기가)작고, (본능을)순화 시켜도 자율성을 가질 경우 돌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보호자가 목줄을 했을 때에는 개들이 짖거나 뛰쳐나갔을 때 통제가 가능하지만 줄이 풀어진 상태에서는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 교수는 사람의 행동을 반려동물이 오해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동작이 크고 소리가 크면 개는 공포를 느낀다. 또 사람이 소리 지르면서 도망간다면 사냥감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로트바일러, 도사견 등 맹견을 제외하고는 입마개 등을 의무규정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 스스로 에티켓을 지켜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평소 사람에 대한 공격성향이 없거나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은 개일지라도 복종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내가 통제가 되지 않을 때에는 입마개를 씌어주는 게 보호자가 지킬 약속들이라고 강조했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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