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양산단층·서울 신갈단층’ 大지진 위험 집중해부

[한반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단층의 나라 대한민국…‘지진 활성 단층 포위됐다!’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7/11/17 [14:55]

‘부산 양산단층·서울 신갈단층’ 大지진 위험 집중해부

[한반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단층의 나라 대한민국…‘지진 활성 단층 포위됐다!’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7/11/17 [14:55]

지난해 우리나라 관측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던 경주 지진을 시작으로 지진이 잦아지며,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게 됐다. 특히 올해 들어 한반도에 지진이 잦아지더니, 지난 11월15일 포항 지진은 역대 최대의 피해 규모를 사실상 갱신하는 위협적인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다행이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및 구조물 등이 무너져 내리며 지역민은 물론 전 국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최근 지진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경상도 지방을 제외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상당수의 지진 위험지대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문제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살고 있는 수도권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번 지진의 원인이 되는 활성단층 ‘양산단층’과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 추정활성단층 ‘신갈단층’ 등 활성단층들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보겠다.

 


 

450개의 활성단층 존재하는 ‘단층의 나라’…25개 만 확인

원전 인근에 위치한 ‘양산단층’…규모 7 이상 지진 위험성

‘추정활성단층’ 둘러 쌓여버린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

수도권단층 활동시 지반약한 노원·잠실·강서 궤멸적 피해

 

▲ SNS로 전해진 포항 지진의 참혹한 현장.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경북 포항에서 지난 11월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경상도를 관통하는 거대 단층인 양산단층에서 갈라진 장사단층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향후 며칠간 규모가 더 큰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심각한 피해

 

기상청은 이날 긴급 언론브리핑을 갖고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은 양산단층의 가지인 장사단층이 활동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단층은 지각변동으로 지층이 갈라져 어긋나 있는 지형을 뜻한다. 어긋난 지대가 움직이면서 만들어지는 에너지가 땅 위로 전해지면서 지진이 일어난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남한 전 지역에서 흔들림이 느껴진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경주지진에 비해 규모가 0.4 작다. 하지만 에너지 규모로 따지면 경주지진 때의 4분의 1 정도다. 지진 규모가 지난해 경주지진에 비해 덜했는데도 전국에서 제보가 쏟아질 정도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9㎞로 상대적으로 얕아 지표면에서 느낀 충격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주지진의 경우 다수의 학자들은 양산단층에서 갈라진 단층이 움직이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역시 위치는 다르지만 양산단층에서 갈라져나온 가지 단층의 활동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양산단층이 꿈틀거리고 있느냐를 두고 논란이 많았지만, 활성단층이라고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다만 이번 지진의 명확한 원인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최근 2, 3년간 지진의 추세를 볼 때 향후 규모 7.0가량의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우선 포항 지진의 여진은 수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만 30차례 이어졌다. 특히 경주, 포항, 울산 등 경북지역에는 젊은 활성단층이 많다. 한반도와 일본이 분리돼 동해가 만들어질 때 동해안, 영남지역에 젊은 단층들이 다수 형성됐기 때문이다. 젊은 단층들은 지각이 약해 힘을 받으면 잘 움직인다.

 

지질학적 데이터로 봐도 한반도는 400∼500년 주기로 규모 7.0 이상의 대지진이 왔다.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1643년 울산 등 경상도 남동부에서 7.0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했다. 손문 부산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는 “약 400년 동안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은 만큼 응력이 누적돼 있다”며 “경주, 포항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최근 한반도에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활성단층이 450여개로 추정되면서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님이 증명되었다. 특히 고리·월성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위치한 양산단층은 현재 대형지진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단층으로 지목된다. <사진출처=키즈현대> 

    

서울 활성단층

 

문제는 현재 추정되고 있는 활성단층은 경상도에만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국내 인구 절반이 모여사는 수도권에도 활성단층으로 의심되는 단층이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도 있다.

 

실제로 이번 포항 지진 발생시점부터 1년 전인 지난해 11월13일 서울 중심가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40KM 떨어진 충청남도 보령군에서 밤 9시 52분 57초에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보령 지진은 규모 3.0이 조끔 넘는 지진으로, 건물 안에서 사람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여서 인근 지역민들의 지진 위협은 커졌다. 당시 지진은 충청도와 가까운 수도권 지역도 지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긴장감이 들게 된 지진이다. 

 

무엇보다 보령군에서 북동쪽으로 70Km 지점인 아산만 부근부터 서울 북쪽까지 이어져 있는 ‘추정 활성단층’인 ‘신갈단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도권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상기 시켰다.

 

신갈단층은 서울에서부터 수도권 남부를 관통하여 충청남도의 아산만까지 이어지는 거대 단층대이다.

 

구체적인 위치로는 서울 중랑천을 따라 서울 광진구로 이어지던 ‘추가령 구조곡’이 한강을 건너 이 단층과 이어져 잠실에서 송파대로를 지나 남한산성과 성남시 분당 일대와 용인시 기흥구 그리고 화성시 동탄까지 이어지며 오산시와 평택시를 거쳐 황해로 빠진다.

 

또한 수도권 지역에서 이어지는 신갈단층 서쪽에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도 사이 해저 단층인 서해단층 1개가 더 지나간다.

 

이처럼 신갈단층 좌측에서 이어지는 서해단층은 강화도에서 영종도, 송도를 거쳐 안산시 연안까지 가는단층으로서, 이에 서울은 서쪽으로는 ‘서해단층’, 동쪽으로는 ‘신갈단층’, 북쪽으로는 ‘추가령 단층’에 포위당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져있는 것이다.

 

인구 밀집도로 볼 때 ‘양산단층’ 위험성에 빠져있는 부산보다 위험한 상황이라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같은 신갈단층은 현재 활성단층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전문가가 활성단층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는 이유로는 신갈단층은 북한 쪽에 위치해 있는 ‘추가령 구조곡’과 이어져 있으며, 추가령 구조곡은 ‘오리산’과 그 이외에 휴화산 등이 위치해 있어 ‘활성 단층’으로 강하게 의심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신갈단층은 과거에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고, 앞으로 지진이 또 일어날 수 있는 활성단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과거 신갈단층에 대해 국내 지질 전문가 대다수는 다시 화산 활동이 일어나거나 지진이 날 일은 일본에서 도카이 대지진이 나거나 중국 쪽의 대형단층인 ‘탄루단층’에서 큰 지진이 나거나 하지 않으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4년 9.0의 초대형 지진으로 유명한 동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한반도 전체의 지질활동이 활발해졌다는 연구들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라산이나 경주-울산-부산 등을 통과하는 양산단층 등 기존에 활동이 없다고 생각했던 곳들을 다시 뜯어 본 결과 수틀리면 언제든 활동을 할 수 있는 살아있는 곳들로 재분류했다 

 

그리고 최근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 지진 이후로, 이 신갈단층 위험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수도권고속선(수서-평택 KTX 노선) 노선이 이 위치를 지나가면서 노선 선택에 대한 전문가들의 위험성 지적이 나왔다.

 

신갈단층 위로 철로가 지나가는 구간이 수서에서 동탄까지 30㎞에 달하는 데, 이는 수서-평택 간 노선의 전체 61Km의 절반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이진한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지난해 <SBS>와의 인터뷰에서 “고속철도가 활성단층 위를 지나가거나 가로질러 갈 때는 그 고속철도의 내진 설계가 아무리 완벽하게 시공됐다하더라도 그 활성단층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한국지질연구원의 한반도 단층도. 지도에서 서울부터 수도권 남부를 관통하여 충청남도의 아산만까지 이어지는 빨간선이 신갈단층이다. 사진에서 파란원으로 표시되어 있는 ‘단층노두’는 지표에 노출되어 있는 단층을 뜻하는 말로서, 해당 지역은 적어도 과거에는 지표면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지진 위험지역이다. <사진출처=한국지질연구원>

 

단층의 나라

 

무엇보다 문제는 서울 지역의 추정활성단층 이외에도 전국적으로 수 백개의 활성단층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특히 전국에 존재하고 있는 활성단층이 450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경주 강진이 발생한 대표적인 활성단층인 양산단층을 비롯해 수도권과 원전 인근에도 활성단층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지난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전국에 450개 이상의 활성단층이 있고 그중 25개 정도가 조사가 된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450개 이상의 활성단층은 아직 ‘추정치’인 상태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아직까지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아 활성단층과 관련한 조사자료 등은 현재 비공개로 해놓은 상태”라며 “450개 이상이라고 추정했지만 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5개의 활성단층은 지난 2009~2012년 당시 소방방재청(현 국민안전처)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활성단층 용역을 맡기면서 조사가 이뤄졌다. 당시 연구책임을 맡았던 최성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장은 지난해 9월22일 서울대에서 열린 지진 세미나에서 “당시 광역도시를 통과하는 25개의 큰 단층을 조사해 양산단층과 울산단층 등 다수의 단층이 활성단층일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활성단층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젊은 단층을 일컫는다. 활성단층은 200만여 년간 한 번이라도 움직인 단층을 뜻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활성단층은 ‘제4기 단층’으로도 분석된다. 260만년 전인 신생대 4기에 활동 흔적이 있는 단층을 뜻한다.

 

최 관장이 당시 조사한 활성단층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지역 등 전국 곳곳에 산재해 있다. 수도권에는 추가령단층이 대표적이며 충청지역에는 공주·예산·홍성·의당단층, 호남지역에는 정읍·전주·순창-광주·비봉단층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2년 10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작성한 ‘활성단층지도 및 지진위험지도 제작’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는 단층의 나라”라고 분석되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의 면적은 매우 작은 편이지만 지구조적으로는 북중국판과 남중국판 간의 충돌대가 황해와 경기지괴를 가로지르고 있고, 신생대 제3기에 일어난 동해확장으로 큰 규모의 단층들이 분포하고 있는 단층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보고서는 “한반도의 활성단층은 대규모의 단층 또는 이에 수반된 단층들이 신생대 제4기 동안 재활동을 한 것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활성단층은 원전 인근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성과 신월선 원전에서 불과 12~15㎞ 떨어진 곳에는 활성단층인 ‘울산단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단층은 규모 5.8에서 최대 8.3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활성단층으로 원전의 내진설계가 규모 6.5의 지진을 버틸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안전하다고 볼 수 없는 셈이다.

 

이에 한국지질연구소 측은 “정확한 지진규모 산정은 활성단층 길이, 변위(움직인 거리), 단층활동 횟수에 의해 결정된다”며 “울산단층의 변위는 조사되었으나 몇회의 단층활동 결과가 축적된 것인지 확인된 것이 없다. 좀 더 정밀한 조사 후 지진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결국 전국에 걸쳐 있는 활성단층에 대한 조사가 좀 더 면밀히 되어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한 전문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활성단층지도가 없는 국가는 몇 안 되는데 우리나라가 그중 하나”라며 “활성단층지도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최소 30년, 길게는 100년이 걸린다. 외국도 그렇게 해왔고 이제라도 우리도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부는 2009~2012년 활성단층지도를 만들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용역을 맡기며 추진했지만 결국 흐지부지됐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대체적으로 한국은 지진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작용한듯 하고 많은 예산을 투자해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겠느냐라는 시각이 있었다”며 “이번 지진을 계기로 활성단층을 확실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약 20년 동안 525억여원의 예산으로 전국의 활성단층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 지질학 전문가는 “언젠가 경주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리라는 것은 충분히 예견하고 있었다”며 “전국 도처에 활성단층이 있는 만큼 좀 더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진 발생한다면?

 

이처럼 우리나라의 지진 위험성에 대한 방심도가 높은 가운데, 만약 낮은 가능성이긴 해도 신갈단층에서 대형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대체로 ‘끔찍한 상황이 발생한다’는데 동감하고 있다.

 

신갈단층 자체가 한국의 심장부인 수도 서울을 관통하는지라 이쪽을 진원지로 지진이 나거나 휴화산들이 폭발이라도 할 경우 초대형 참사가 예고되어 있다.

 

일단 지진대가 지나는 서울 노원 등 강북지역과 그 인근에 파주-의정부-연천 등의 지역은 참사에 직격탄을 맞게된다.

 

그리고 그 이남에 연결되는 서울 동남부 지역등이 궤멸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백만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서울 동쪽지역에 잠실과 하남시 인근도 한강 매립지역이라는 특성상 끔찍한 참사를 맞이하게 된다.

 

게다가 서해단층도 활성단층으로 본다는 가정하에 서울 서부의 김포시와 인천, 시흥시 연안 일대는 대게 매립지라 연약지반이기에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진다.

 

이에대해 한 지질전문가는 “물론 수도권에서 상당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경주 지진과 이번 보령지진으로 볼 때 안 난다고 확실할 수 없다”라며 “결국 지진은 최악의 인명 피해를 동반하기 때문에, 언제든 최악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라며 

 

이어 “세계 최고의 지진 대비 태세를 갖춘 일본도 동일본 대지진으로 쑥대밭이 되지 않았느냐”고 “한 마디로 말하자면 서울에 거대한 괴수가 잠들어 있는 셈”이라 경고했다.

 

penfre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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