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분당 기로 내몬 ‘마이웨이 안철수’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12/22 [10:15]
▲ 안철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호남 중진에 대한 압박을 전개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지난 21일 국민의당은 당무위원회를 통해 안철수 대표가 제안한 전당원투표에 대해 의결했다. 이로 인해 국민의당이 사실상 분당의 기로에 섰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당무위원회 결과에 대해 “제9차 당무위원회의에서는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결했으며 재적 당무위원 75명 중 의결당시 재석 당무위원 48명, 찬성 45명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무위는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간 고성이 오가면서 국민의당의 현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특히 통합에 반대하는 10여명의 당무위원은 표결에 앞서 퇴장하기도 했다.

 

그간 안 대표의 통합론으로 시끄러웠던 국민의당 내홍. 안 대표는 긴급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내홍에 기름을 부었다.

 

통합론에 대한 전당원투표 제안자체를 떠나서라도 안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호남 중진들을 향해 ‘거취를 정하라’고 압박했다. 이는 전당원투표에 결과에 따라 통합파 혹은 반대파 한쪽은 당을 떠나라는 것이다.

 

통합 반대파의 주축으로 볼 수 있는 박지원 전 대표는 “당을 분열로 모는 전당원투표를 중단해야한다. ‘나쁜 투표’거부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 ‘제2의 오세훈’ 사태가 나면 안철수 대표는 모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우리는 안철수의 새정치를 원하지 안철수 구태정치 ‘신 악태 정치’를 원하지 않는다”며 “보수야합 합당을 철회하고 예전의 안철수로 돌아와야 한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라고 밝혔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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