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죄, 당 장악 탄력받나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12/22 [14:50]
▲홍준표 대표가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며 당 장악에 대한 속도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22일 대법원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무조를 확정 판결했다.

 

지난 2011년 홍준표 대표는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다.

 

홍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하지만 2심과 상고심 판결에서 홍 대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완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만큼 증거확보에 있어 검찰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홍 대표가 상고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향후 정국에서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홍 대표가 추진 중인 ‘친박청산 작업’은 그간 판결의 유무에 따른 정국의 변화가 예상되면서 약점으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무죄판결을 받아냄에 따라 홍 대표의 친박청산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당협위원장에서 친박계 인사를 대부분 제거한 가운데 홍 대표는 복당파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친홍계로 분류되는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역시 복당파의 주축이다.

 

당협위원장은 오는 2018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 의원이나 단체장 후보 공천에서 영향력이 큰 사람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지방선거 공천에서 홍 대표의 힘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판결 이후 브리핑을 통해 “자유한국당도 탄핵 이후, 오랜 침체를 딛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의 리더쉽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에 매진하여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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