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영현 "기술 차별화로 시장 선점하자"

2018년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눈길'

정하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1/02 [14:14]

삼성SDI 전영현 "기술 차별화로 시장 선점하자"

2018년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눈길'

정하경 기자 | 입력 : 2018/01/02 [14:14]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1월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2018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 사진출처=삼성SDI


"차별화된 기술로 2018년을 비상원년으로 만들어 나가자!"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메시지다.

 

삼성SDI는 1월2일 오전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임직원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무술년 새 각오를 다졌다.

 
전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2018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올해는 우리가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도록 우리의 날개를 더욱 크고 튼튼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만큼 회사의 규모도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전기차 시장 등 전방산업이 고성장함에 따라 올해가 성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중요한 한 해라고 진단하고 △차별화된 기술 확보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전 사장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차별화된 기술 확보라면서 몽골의 '등자(鐙子)'처럼 삼성SDI만의 등자를 갖춰 나가자"고 주문하면서 "기마병과 말을 하나로 묶어주는 등자로 인해 몽골이 세계를 재패했듯이 삼성SDI만의 등자를 준비해 세계 시장을 선점하자"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등자'란 말을 타고 앉아 두 발로 디디게 되어 있는 물건을 가리킨다. 등자의 발명으로 기마병이 말 위에서 활을 안정적으로 쏠 수 있게 해 전투력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전 사장은 이어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글로벌 생산 거점 어디에서든 균일한 품질과 특성의 제품을 생산하는 인프라를 갖추자는 의미다.

 

전 사장은 마지막으로 "시장과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환경 속에서 회사 전 부문이 리스크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줄 것"을 주문하면서 "전기차 발주의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그에 따른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리, 영업, 구매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확보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