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남북 첫 고위급 회담 “100% 지지”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1/07 [10:2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것에 대해 “남북 대화를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당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설할 때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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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는 것과 관련해 "남북 대화를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들(남북)은 지금 올림픽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큰 시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문제를 넘어서는 걸 정말 보고 싶다. 그들이 올림픽을 넘어서 협력하기를 바란다”면서 “대화를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뭔가 도출될 수 있다면 평화적인 해법이 나올 수 있다. 이것은 인류를 위해, 세계를 위해 위대한 일이다.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는 북한과 '비핵화'를 전제로한 대화는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정은과 당장 통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물론이다. 나는 대화를 믿는다.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것이고 전혀 문제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정은과의 대화에 전제조건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며 부정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 여러분도 그게 뭔지 알 듯이 우리는 매우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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