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재판' 기업 총수 소환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1/07 [11:13]

'국정농단 재판' 기업 총수 소환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1/07 [11:13]

▲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기업 총수들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사진공동취재단

 

대기업 총수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오는 8일 손경식 CJ 회장의 증인신문을 시작으로 재벌 총수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열리는 11일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소환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이날 증인 명단에 올랐으나 미국 출장을 이유로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수 뿐 아니라 임원들도 증인으로 선다. 9일에는 김창근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부사장), 박광식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이 출석해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 출연을 결정한 경위 및 절차를 증언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과 공모해 삼성전자 등 15개 전경련 회원사들에게 미르·K스포츠재단에 총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박 전 대통령은 이들 대기업 총수들과 2015년 7월 차례로 독대를 갖고 재단에 출연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 등은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출연을 강요했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볼 전망이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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