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하루 평균 가사노동, 남편보다 2시간 많아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1/13 [13:33]

기혼여성 하루 평균 가사노동, 남편보다 2시간 많아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1/13 [13:33]

▲ 아내가 남편보다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이 2시간14분 긴 것으로 나타났다.   © pixabay.com

 

기혼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이 남성(남편)에 비해 2시간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학술지 <여성연구>기혼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 차이와 영향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남성과 여성의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각각 19, 154분으로 조사됐다.

 

배우자가 있는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이 지난 2007년에는 28분이었으나 2015년에는 9분 감소한 19분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배우자가 있는 여성은 254분에서 154분으로 100분 줄었다.

 

4시간에 육박하던 남성과 여성 간 가사노동시간 차이는 2시간 14분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맞벌이 부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취업자 비율은 200781.8%에서 201540.4%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남성 임금노동자 비율이 52.1%에서 57.5%로 소폭 증가할 때 여성 임금노동자 비율은 15.3%에서 28.5%2배 이상 확대됐다. 40시간 일하는 여성 또한 30.5%에서 42.8%로 증가했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가사노동이 여성 전유물이 아니고 유급노동이 남성 전유물이 아닌데도 아직까지 성 이데올로기에 따른 역할 분담 관념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40시간 이상 일하는 남성도 82.1%에서 90.1%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가정 양립정책이 남성 노동시간을 줄이는 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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