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친 새마을금고...이번엔 여직원에 막말

팔달새마을금고, 자유한국당·바른정당 가입하고 후원금 자동이체 강요하기도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1/13 [23:51]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해 논란이 된 경기 수원 소재의 팔달 새마을금고에서 이번에는 여성 직원들에게 성차별적인 발언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간현대

 

팔달 새마을금고의 임직원이 여성 노동자들에게 수차례 폭언과 성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경기 수원 소재의 팔달 새마을금고 임원 A씨는 지난 2016년 2월 전 직원이 모인 회식 자리에서 한 여성 직원에게 "계집X이 어디서 나대고 있냐" "네가 술집X이냐" "어디서 천한 짓을 하고 있느냐" 등의 막말을 했다. 

 

이후 A씨는 다른 여성 직원들에게도 "계집X들 다 나가"라며 소리를 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 직원들의 결혼, 출산에 대해 성차별적 발언을 하거나 육아휴직을 정당한 사유없이 불승인한 사례도 있다.  

 

한 언론사에 의하면 해당 금고 임원 B씨는 지난 2016년 2월 곧 결혼을 앞둔 여성 직원에게 '다 키워놨더니 결혼한다' '결혼하면 금방 배불러 와서 휴가를 달라고 할 것 아니냐' '출산휴가를 받고 싶으면 내가 따라주는 술 3잔을 연속으로 원샷해라' 등의 발언을 했다. 

 

또 B씨는 지난 2016년 4월 말 경, 둘 째 아이를 출산한 여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수차례 신청했지만 명확한 사유없이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여성 직원이 퇴사를 피하기 위해 회사에 찾아왔을 때 '육아휴직을 쓰는 사례가 없었다' '네가 첫 사례로 남는 것이니 우선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해당 여성 직원은 결국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고 권고사직으로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육아휴직 문제가 이사회 내부에서 논란이 되자 "(금고 내)유부녀가 3명이고 결혼할 사람은 2명, 총 5명이다. 또 계속 나오는데 그럼 금고 문을 닫아야 한다"며 "3개월 쉬는 출산휴가 말고 1, 2년 쉬는 육아휴직을 달라고 하는 직원은 금고가 박살나던지 아닌지 상관을 하지 않는 사람 아니냐"는 식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팔달 새마을금고는 일부 임직원들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해 논란이 된 곳이다. 지난 2015년 금고 전무 외 3명은 직원들에게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가입 신청서와 후원금 자동이체를 강요했다. 

 

이들은 올해 1월에도 바른정당 당원 가입과 당비납부를 강요했다. 현재 전무 외 3명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원중부경찰서에 고발장이 접수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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