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존경받는 기업' 순위권 탈락 속사연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 국내 정치사건 휘말리면서 기업평판 악화됐기 때문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1/22 [16:56]

삼성전자 또! '존경받는 기업' 순위권 탈락 속사연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 국내 정치사건 휘말리면서 기업평판 악화됐기 때문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1/22 [16:56]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2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가 순위권인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은 삼성서초사옥에 내걸린 삼성전자 엠블럼 깃발.

 

한때 전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2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가 순위권인 50위권 밖으로 밀려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1월20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 2018'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2014년 21위를 찍은 것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더니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은 기업의 내적인 문제라기보다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에 연루되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 정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기업의 평판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존경 받는 기업 순위에서 2009년부터 순위권에 들기 시작해 2014년에는 21위까지 치솟았으나 2015년 30위, 2016년 35위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지난해와 올해에는 아예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포천>은 이날 세계 29개국, 680개 기업 가운데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8' 순위를 50위까지 발표했고,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발표에서 애플은 총점 8.53점으로 1위를 차지해 11년째 정상을 지킨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3위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 4위는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5위는 스타벅스가 차지했다. 이어 월트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사우스웨스트항공, 페덱스, JP모건 체이스가 6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29위), 싱가포르항공(32위)이 50위권에 들었고, 유럽 기업 중에서는 BMW(19위), 액센추어(40위), 아디다스(42위), 네슬레(47위)가 포함돼 순위권에 주로 미국 기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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