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강원랜드 채용 조사 외압... 권성동 의원 조사해야"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2/05 [13:44]

참여연대 "강원랜드 채용 조사 외압... 권성동 의원 조사해야"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8/02/05 [13:44]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4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을 폭로했다. 이런 가운데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진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렬 의원을 비롯해 최종원 춘천지검장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안 검사는 국회 법사위원장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인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 당시 고검장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하라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받았다고 폭로했다면서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갑자기 수사 종결 지시를 내리는 등 외압을 받았으며, 최 지검장이 당시 김수남 검찰총장을 만난 다음 날 권성동 의원이 불편해한다라며 불구속을 지시했다고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혹 당사자인 검찰과 자유한국당을 배제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안 검사가 밝힌 외압에 대한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 이번 폭로는 집권세력의 인사권에서 벗어나 있는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권력 앞에 한없이 약해지는 검찰의 모습이 다시금 재확인된 것이라면서 공수처장은 공직자비리문제에 관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고 수사처의 업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부패척결과 권력형 비리 근절에 소신껏 수사할 수 있도록 인사권이 독립된 공수처가 조속히 설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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