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또 다른 지진의 전조 증상?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2/12 [10:04]

포항 지진, 또 다른 지진의 전조 증상?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2/12 [10:04]

 

▲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여진이 아니라 새로운 지진의 전조 증상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최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해 여진이 아니라 새로운 지진의 전조 증상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오창환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12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여진이라는 것은 규모와 횟수가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시 한 번 증가했다새로운 지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포항 주변 경상남도 동남부 쪽과 한반도는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활발한 불의 고리에 속하지는 않지만 태평양판, 필리핀판 등이 미는 힘을 간접적으로 받고 있다. 오 교수는 이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판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러한 일환으로 경상도 쪽에 미치고 있는 힘도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과거보다 더 많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지반이 약한 부분을 찾아서 우선적인 대비를 하고, 특히 그런 지역 중에서도 중요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중요한 소방서라든지 병원이라든지 대피소 같은 데를 정비를 해야된다면서 지진 대책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 오 교수는 지진 대비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똑같은 규모 7의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아이티같이 무방비한 곳에서는 22만명이 죽었다. 그런데 캘리포니아 같은 곳은 50명 정도가 사망한다. 이건 준비가 잘 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사례라면서 지진 대책을 세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지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지진이 어디에 주로 일어날 것인가는 알고 있지 않냐면서 지반이 약한 부분을 빨리 찾아서 우선적으로 대비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서 중요한 소방서, 병원, 대피소 등을 정비해서 주민들한테 안전감을 줘야한다고 밝혔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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