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 오로지 외교적 대화로 풀어야”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2/14 [20:15]

 

▲ 최근 미국 국방부가 ‘핵태세 검토 보고서(NPR, Nuclear Posture Review)’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의원들이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 = SBS 뉴스화면 갈무리>


최근 미국 국방부가 핵태세 검토 보고서(NPR, Nuclear Posture Review)’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우려를 표명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14일 송영길·김영호 더불어민주당, 김종대·노회찬 정의당,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등 7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핵태세 검토 보고서를 통해 강조한 핵무기 현대화와 유연한 핵억지전략이 핵무기 확산을 방지하기보다 핵무기 경쟁을 부추길 수 있음에 깊은 염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새로운 핵억지전략이 핵확산방지조약 주요 참여국으로서 미국의 리더십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고, 미국의 전략을 다른 핵 무장국가들이 답습하여 맞춤식 핵무기 경쟁으로 새로운 냉전이 도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위협을 제지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나, 만약 한반도에서의 미국의 맞춤식 전략이 대한민국과의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시행에 옮겨질 경우, 한미동맹을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성명에 참여한 송영길 의원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남북 간의 대화 및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대한민국과 미국이 굳건한 동맹 아래, 미국의 핵 선제타격 불가 재확인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성사된 남북대화가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함께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해결책을 도출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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