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공장 폐쇄·자구책 없는 지엠자본 규탄한다”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2/20 [11:49]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군산공장 폐쇄 철회’를 요구하며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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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가 군산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지엠을 규탄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주문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김종훈 민중당 의원 등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엠 자본은 이익만을 위해 한국지엠의 적자경영 사태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전가시켰다”면서 “일방적 공장폐쇄, 자구책 마련 없는 지엠 자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 노동계가 군산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한 지엠을 규탄하며 차입금 출자전환, 신차투입 약속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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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지부 등은 “한국지엠은 협력사와 연관 산업까지 포함 30만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국가 기간사업이며 인천, 군산, 창원, 보령 등 전국 지역경제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면서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공장폐쇄라는 지엠자본의 파렴치한 행태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엠자본은 이제라도 군산공장 폐쇄를 포함한 구조조정계획을 철회하고 자구책을 마련하라”면서 ▲ISP 및 상무 이상 임원 대폭축소, ▲차입금 전액(약3조원)을 자본금으로 출자전환, ▲구체적인 신차투입확약 제시, ▲내수 및 수출생산물량 확대 제시, ▲미래형자동차 국내개발 및 생산 확약 등을 주문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지난 정부의 적폐인 한국지엠의 비정상적인 경영실태를 바로잡고 노동자들의 고용생존권을 지켜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엠에게 자본투자와 시설투자를 확약을 받아내고 한국지엠의 특별세무조사실시, 경영실태실사에 대한 노동조합 참여 보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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