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평화적 분위기 속 '압박'과 '제제' 말하는 자유한국당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8/03/08 [11:03]
▲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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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는 등 평화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남북합의문이 북한이 불러준 것을 그대로 받아 쓴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8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4월말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이 제안하고 그 시기마저 북한이 정했다는 것을 사실상 확인했다”면서 “이렇다 보니 남북합의문은 표현만 바뀌었을 뿐 북한 주장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과 군사적 위협해소가 비핵화 조건이라면 주한미군 철수주장과 다를 바 없다”면서 “김씨 왕조 3대에 걸친 위장술인 ‘비핵화가 유훈’이라는 김정은의 발언을 비핵화 의지 표명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위장 비핵화 의지 표명’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은 핵 폐기가 전제되어야 하고, 대북 압박과 제재는 단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한다”면서 “한미연합훈련도 반드시 우리 일정대로, 우리 방식대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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