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 사망 직전 신변정리 한 정황 나와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8/03/09 [17:34]
▲ 배우 조민기 ©<사진 제공 = 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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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가 서울 광진구의 한 창고에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자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9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9일 16시경 배우 조민기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면서 “현재 현장 검증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창고에서 쓰러진 조민기를 부인인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면서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입장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성폭력 등의 혐의로 오는 12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조씨는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 성폭력을 행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후 소속사를 통해 조씨가 “루머일 뿐”이라고 일축했으나, 추가 피해자들이 나타나면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추행을 넘어 성폭행 미수 의혹과 음란 카톡 의혹까지 제기됐고, 수사기관의 출국금지와 휴대전화 압수가 이뤄지자 몇일 전부터 신변 정리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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