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상징 판문점, 북미대화 유력 후보지로 거론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3/11 [19:29]

분단의 상징 판문점, 북미대화 유력 후보지로 거론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8/03/11 [19:29]

▲ 북미대화의 장소로 판문점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 무료이미지 사이트 픽사베이

 

북미대화의 장소로 판문점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위스·스웨덴·제주도 등 장소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판문점도 유력한 대안 중 하나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전협정 당사자인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담한다면 분단의 상징을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는 엄청난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장소 문제는 안전 등 고려사항을 감안해 북미 양국이 더 논의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이날 국무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가장 확실한 장소는 판문점 평화의 집이라면서 백악관이 고위 외교적 만남을 위한 계획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이미 실행계획과 회담 장소와 로지스틱(수송 지원)’을 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판문점 평화의 집은 판문점 남측지역 건물로, 4월 말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예고된 곳이다. 이 같은 상황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국제사회와 공개적인 소통 행보를 보인 적이 없다는 점과 함께, 경호 등의 측면에서 북측이 판문점을 선호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북미대화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이제 문제는 두 사람의 첫 번째 만남의 시간과 장소에 대해 합의하는 것이라며 모두 정하는 데 몇 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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