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후폭풍 민주당 울고 한국당 웃었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민주당 지지도 1.9%p 내려 48.1%…한국당 19.2%로 약보합세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3/12 [10:35]

'미투' 후폭풍 민주당 울고 한국당 웃었다?

리얼미터 조사결과 민주당 지지도 1.9%p 내려 48.1%…한국당 19.2%로 약보합세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3/12 [10:35]

▲ 3월 첫째주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월 넷째주 대비 1.9%p 내린 48.1%를 기록했다. 사진은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3월9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모습.     © 사진출처=민주당


미투(Me Too) 후폭풍으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울고 제1야당은 웃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3월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10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8년 3월 첫째주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이 2월 넷째주 대비 1.9%p 내린 48.1%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였으나 하락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이 확산했지만, 3·5 남북합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특사단의 안보외교적 성과가 하락 폭을 둔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3월2일 일간집계에서 48.8%를 기록한 뒤, 3월5~7일 47.6%로 내렸다가, 3월9일에는 48.9%로 오르는 등, 3월6일 이후 3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대구·경북(TK)과 20대,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PK), 30대 이상 전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0.5%p 내린 19.2%로 약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3월2일 일간집계에서 19.5%를 기록했다가, 3월5~7일 18.6%로 하락했으나, 3월9일에는 20.2%로 상승했다.

 

주간으로는 호남과 20대, 진보층에서 소폭 오른 반면, TK와 경기·인천, 충청권, 50대와 30대, 보수층에서는 내렸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한 바른미래당은 1.6%p 오른 8.4%로, 창당 이후 2주 동안 이어졌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3월2일 일간집계에서 7.3%를 기록한 뒤, 3월5~7일 9.1%로 올랐다가, 3월9일에는 7.4%로 내렸고, 호남과 PK, 경기·인천, 충청권, 40대와 30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또한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의혹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0.7%p 오른 5.2%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정의당은 3월2일 일간집계에서 4.1%를 기록했고, 3월5~7일 5.8%로 올랐다가, 9일에는 4.4%로 내렸고, 호남과 충청권, 서울, 20대, 진보층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은 호남과 TK, 20대에서 이탈하며 0.4%p 내린 2.6%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3%p 내린 2.3%,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8%p 증가한 14.2%로 집계됐다.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5일에는 3월2일 대비 0.9%p 오른 49.7%로 시작해, ‘안희정 성폭행 의혹’이 확산되었던 6일에는 47.3%로 내렸다가, 3·5 남북합의 보도가 이어졌던 7일에는 47.7%로 상승했고, 8일에도 48.2%로 오른 데 이어, 9일에도 48.9%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대비 1.9%p 내린 48.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4.8%p, 64.6%→59.8%), 대전·충청·세종(▼4.0%p, 54.1%→50.1%), 경기·인천(▼3.6%p, 53.6%→50.0%), 부산·경남·울산(▼2.1%p, 48.0%→45.9%), 연령별로는 30대(▼5.2%p, 63.7%→58.5%), 50대(▼3.2%p, 48.8%→45.6%), 60대 이상(▼3.1%p, 35.7%→32.6%), 40대(▼1.7%p, 58.2%→56.5%),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5.2%p, 75.0%→69.8%)과 중도층(▼3.0%p, 50.3%→47.3%)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4.3%p, 28.2%→32.5%), 20대(▲4.3%p, 48.9%→53.2%), 보수층(▲3.1%p, 20.5%→23.6%)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일간으로 5일에는 3월2일과 동률인 19.5%로 출발해, 6일에는 20.5%로 올랐고, 3·5 남북합의 보도가 확대되었던 7일에는 17.4%로 하락한 데 이어, 8일에도 17.6%로 약세가 이어졌다가, 9일에는 20.2%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19.2%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3.1%p, 41.7%→38.6%), 경기·인천(▼2.2%p, 16.8%→14.6%), 대전·충청·세종(▼1.7%p, 18.9%→17.2%), 연령별로는 50대(▼2.3%p, 23.3%→21.0%), 30대(▼1.1%p, 12.6%→11.5%),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9%p, 52.8%→47.9%)에서 내린 반면, 광주·전라(▲3.8%p, 3.6%→7.4%), 20대(▲1.7%p, 13.5%→15.2%), 진보층(▲1.6%p, 3.5%→5.1%)에서는 올랐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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