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평화사기극 망발…홍준표 개탄스럽다"

백혜련 대변인 "북미정상회담 당황스럽겠지만 재뿌리는 행위 국민동의 못 얻는다"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3/12 [10:55]

민주당 "평화사기극 망발…홍준표 개탄스럽다"

백혜련 대변인 "북미정상회담 당황스럽겠지만 재뿌리는 행위 국민동의 못 얻는다"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3/12 [10:55]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사진출처=백혜련 블로그


더불어민주당이 "평화 사기극에 놀아나면 안보는 누란의 위기"라며 북미정상회담 합의를 깎아내린 홍준표 대표의 주장을 '망발'이라고 공격하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발끈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3월12일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홍준표 대표가 대화 구걸’, ‘평화 사기극운운하며 남북대화의 성과를 폄훼했다"고 지적하면서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대해서도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백 대변인은 홍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도외시하고, 한미동맹 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망발"이라고 힐난하며 "국익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제1야당 대표의 품격이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대변인은 또한 "(홍 대표가)문재인 정부에 대해 ---색깔론으로 발목을 잡더니,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 색깔론을 들먹이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비꼬면서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 합의 그 자체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실질적인 진전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실은 외면하고, 남의 집 이야기하듯 훼방꾼 노릇만 일삼는 것은 스스로 안보정당이 아닌 안보팔이 정당임을 자인하는 꼴이다"라며 핏대를 세웠다.

 

백 대변인은 끝으로 "보수정부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문재인 정부가 해내고, 상상조차 못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상황이 무척 당황스럽겠지만, 더 이상 재 뿌리는 행위가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한다는 것쯤은 자각하기를 바란다"며 "자유한국당이 진정한 안보정당이라면, 지금은 현실을 직시하고 초당적 협력을 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앞서 홍 대표는 3월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수없는 기망과 사기 끝에 북핵이 완성되었다고 호언장담하는 김정은이 또 한번 핵폐기가 아닌 핵중단을 이야기하면서 벌이는 남북 평화 사기극에 이번에도 놀아난다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누란의 위기로 갈 수밖에 없다"며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잇따른 합의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홍 대표는 당시 글에서 "핵폐기의 구체적인 실증이 없는 위장 평화회담은 파국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국가 안보는 5000만 국민의 생명이 걸린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데 그것을 우려하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하는 것을 극우 반공주의자들이나 하던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자신들의 본질을 숨기는 국민 기만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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