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북미대화 제시한 속내는? 체제 보장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3/12 [11:20]

▲ 북한이 체제 안정을 위해 미국에 평화 공존의 제도적 보장을 요구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주간현대

북한이 체제 안정을 위해 미국에 평화 공존의 제도적 보장을 요구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2일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북한이 얘기하는 것은 체제안정”이라면서 “만약 남북이 사실상 대외적으로 하나의 국가적 모습을 띄게 되면 북한이 우려하는 미국에 의한 공격, 핵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수석연구위원은 “체제 안전 보장이 일단 말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구체적 행동으로 넘어가는 로드맵이 확인된다면 북한도 비핵화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연방제라는 표현은 안 쓸 거라고 보지만 일국양제나 이런 형태가 될 경우 아마 주한미군과 한미 군사연습도 용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2016년 7차 북한 당대회 문건을 보면 평화 보장 얘기 등 매우 전향적인 논의들이 나온다”면서 “지금 북한 인식을 보면 주한미군에 대해 자신들을 공격하지만 않는다면 오히려 동북아의 안정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남북연합의 초기 단계의 어떤 내용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평화 공존의 제도적 보장 논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아마 그렇게 돼야 핵을 완전히 폐기하는 프로세스를 (북한이)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ahna1013@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현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