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프레시안, 팩트체크 없었다”
민주당, 복당 심사 진행 "원칙에 따라"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8/03/12 [13:39]
▲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무고’를 주장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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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가해 의혹과 관련해 ‘무고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12일 정봉주 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체크 없이 이번 보도를 강행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프레시안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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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 전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프레시안 측은 지난 6일 저녁 정 전 의원에게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전했다.
다음날인 7일 “안녕하세요? 의원님 잘 계셨어요? 어제 밤에 서어리 기자와 통화하셨죠? 의원님께서 2011년 수감 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저에게 한번 보자고 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가서 몇 시간을 기다린 저한테, 마지막 헤어지면서 포옹하고 키스하려고 하신부분에 대해 기억이 안나신다며 답변을 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과할 의향 없으신건가요?”라는 메시지가 정 전 의원에게 온 것.
정 전 의원은 해당 메시지가 이른바 A씨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서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이라며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프레시안의 기사 내용이 주장하고 있는 일련의 사건 일지에 대해선 “명확한 스케쥴일 있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이 보도과정에서 주요내용을 계속 변경한 점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프레시안은 사건 장소, 성추행 내용에 대해 보도 내용을 수정했다.
▲ 정봉주 전 의원은 최근 성추행 의혹에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다. ©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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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전 의원의 복당 심사를 진행 중인 민주당은 원칙에 따라 해당 문제를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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