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로 얼룩진 최흥식, 금감원장 마침표

6개월여 재임…역대 최단기간 금감원장 불명예

문병곤 기자 | 기사입력 2018/03/14 [13:16]

채용비리로 얼룩진 최흥식, 금감원장 마침표

6개월여 재임…역대 최단기간 금감원장 불명예

문병곤 기자 | 입력 : 2018/03/14 [13:16]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시절 당시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최 전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최 전 원장은 "채용 관련 연락을 단순히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지난 12일 최 전 원장은 특별검사단을 만들어 규명하겠다고 적극 나섰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스스로 사임 했다. ‘불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은 같지만, 국민 정서상 채용 비리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최 전 원장이 사임함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지난 13일 청와대에 보고를 올렸다.

 

한편 사표가 수리되면서 최 전 원장은 역대 최단기간 재임 금감원장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최 원장의 재직 기간은 6개월여에 불과하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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