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따끔거리는 편도선염, 열 끄고 피 식혀야 물러난다

전통의학 연구가 김석봉의 귀신같은 전통의학 비방 3가지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기사입력 2018/03/17 [17:26]

목 따끔거리는 편도선염, 열 끄고 피 식혀야 물러난다

전통의학 연구가 김석봉의 귀신같은 전통의학 비방 3가지

글/김석봉(전통의학 연구가) | 입력 : 2018/03/17 [17:26]

오늘날의 현대의학이 발달하기 전까지 우리 민족은 전통의학인 한의학과 민간요법으로 질병을 치료해왔다. 한의학과 전통비방은 민간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경험적 치료법, 곧 민간요법을 토대로 발전해왔다. 첨단의 의료 장비를 갖춘 현대의학이 존재하지만, 전통비방 역시 또 하나의 궤를 이루며 여전히 우리의 삶속에 깊숙이 자리해 질병을 치료해주고 있다. 우리 의술을 올곧게 전하는 월간지 <전통의학>12년째 발행하고 있는 김석봉 동양자연의학연구소장은 30년 가까이 전통의학과 자연의학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이때, <주간현대> 독자들이 우리네 전통비방과 민속의약을 실생활에서 유익하게 활용하길 바라는 뜻에서 김 소장의 글과 월간지 <전통의학>의 콘텐츠를 이 지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면역력 떨어지면 편도선염 퉁퉁 붓고 열도 나며 지끈지끈

길경은 폐기운 돋우고 금은화·연교는 열 꺼 주고 염증 해소

혈변 쏟는 이질은 비장·대장에 쌓인 독소 푸는 게 치료 핵심

지유는 지혈제로 혈변 없애고 창출은 소화기관의 불순물 해소

 

▲ 편도선염은 주로 목젖 양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사진출처=Pixabay>     © 주간현대

 

1. 편도선염 쫓는 비방

편도선은 기관지 앞부분에 위치해 있는 인체기관으로 주로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는 먼지와 세균을 흡수하여 청소하는 일을 한다. 세부적인 위치에 따라 구개편도(口蓋扁桃), 인두편도(咽頭扁桃), 이관편도(耳管扁桃), 설편도(舌扁桃)로 나뉜다.

 

구개편도는 구강 내 목젖 좌우에 하나씩 있으면서 세균이 후두·기관지·폐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설편도는 인두(咽頭)와 후두(喉頭) 경계선의 혀뿌리에 있으면서 구개편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두편도는 두개골과 경추 1번 사이에 있으면서 세균이 두개골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또 이관편도는 두개골과 경추 1번 사이의 이관(耳管)에 위치해 있으면서 세균이 뇌와 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이런 편도의 역할로 볼 때 이들이 뚫리면 후두염, 기관지염, 뇌손상, 중이염 등이 발생한다.

 

편도선염은 주로 목젖 양옆에 있는 구개편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주요 증상은 편도선 비대로 인해 호흡이 곤란해지고,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목이 아프고, 수면을 취하기 힘들어진다. 또 섭씨 39~40도의 고열과 함께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온몸이 나른하면서 뼈마디가 쑤시고, 목 안에 이물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심하면 턱 밑의 임파선까지 붓기도 하고, 류머티즘·심장병·신장염·신우신염 등이 생기기도 한다.

 

편도선염이 생기는 이유는 면역력 약화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이나 육류 음식 등 비자연적인 음식의 섭취와, 화학 물질에 오염된 공기의 흡입을 편도선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또 찬 바람, 과로, 과음, 흡연 등도 편도선염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편도선염이 있는 경우 서양의학은 자주 붓고 열이 나는 골칫덩어리인 편도선만 없애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도려내는 수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현상에만 급급한 아주 근시안적인 태도로 빈대 잡는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 하겠다. 편도선을 도려내 버리면 편도선염이란 현상은 눈가림 했을지는 모르나, 코나 입을 통해 들어오는 먼지나 세균은 그대로 체내에 유입되기 마련이다. 그 결과 인체는 엄청난 면역체계 혼란과 질병의 고통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심지어 서양의학은 편도선이나 맹장이나 자궁에 염증이 발생하기 전에 이들 기관을 절제해 버리라고까지 하는데, 질병 예방을 인체 기관을 잘라 없애는 방법으로 하겠다니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맥락이라면 위와 간도 위염이나 간염이 생기기 전에 절제해 낼 일이라 하겠다. 참고로 연구 결과, 편도선을 제거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갑상샘종양이나 직장종양의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편도선염이 있는 경우 효과가 큰 전통 치료법을 몇 가지 소개하면, 먼저 독맥(督脈) 상의 경혈인 대추(大椎)에서 신주(身柱)까지 쌀알 크기의 뜸을 1센티미터 간격으로 놓고 하루에 5~7장씩 뜸을 뜨면 큰 효과가 있다. 만약 뜸을 뜨기 힘들면 천일염이나 자연 원석을 섭씨 45도로 구워 하루 1시간씩 찜질을 해도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엄지손가락에 있는 소상 혈을 따서 피를 짜 주고, 안쪽 복사뼈 아래에 있는 조해 혈에 쌀알 크기의 뜸을 뜬다. 그러면 편도선에 있는 열기가 진화되면서 이내 부기가 가라앉는다.

 

또 하나의 방법은 사마귀알을 프라이팬에 새까맣게 볶아 가루낸 다음 대롱에 찍어 편도선이 부어 있는 부위에 불어넣는다. 이것을 약 2분 정도 물고 있다가 뱉어낸다. 이렇게 2~3일간 하면 완치되어 그 후 재발이 없다. 사마귀알은 상표초(桑螵帩)라 하는데, 약재상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생활 속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은 죽염을 콩알만큼씩 수시로 입에 물고 있다가 침으로 녹여 삼킨다. 그리고 따뜻한 생수에 간에 맞게 타서 하루에 2리터씩 마신다. 이와 함께 도라지와 생강 달인 물에 매실식초를 타서 하루에 5잔씩 마시면 폐의 기운이 강화되어 편도선염으로 고생하는 일이 없게 된다.

 

청화탕(淸火湯)

처방 내용

길경·산두근 각 12그램, 숙지황·현삼·우방자 각 8그램, 치자·황금·황련·방풍·형개·박하·금은화·연교·천화분·감초 각 4그램.

법제법

숙지황: 생지황에 정종을 흠씬 뿜어 찌고 말리기를 9번 반복한다. 이를 숙지황이라 한다. 반드시 생지황을 사다 직접 숙지황으로 만들어 써야 한다.

우방자·연교: 볶는다.

황금·황련: 7세 이하 남자아이의 소변에 하룻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복용 방법

이 처방을 1첩씩 달여 식후 30분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청화탕은 충남 태안에서 의술을 펼쳤던 향토명의 백보현 옹의 편도선염 처방이다. 고열(高熱)이 심하게 나는 편도선염에 적응증이 높으며, 인후염과 후두염에도 두루 치료 효과가 있다.

처방 내용을 분석해 보면, 길경은 폐의 기운을 강화시켜 주는 효능이 있고, 산두근·금은화·연교는 열을 꺼 주고 염증을 해소해 주는 효능이 있다. 또 숙지황은 음()을 보()하는 효능이 있고, 현삼을 뜨거워진 피를 서늘히 식혀 주어 목이 답답한 것을 해소해 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우방자와 형개는 풍열(風熱)을 발산시키는 효능이 있고, 치자·황금·황련·천화분은 열을 꺼 주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이 처방은 고열(高熱)이 심하게 나는 편도선염 치료에 효과적이라 하겠다. 다만 속이 냉하여 잘 소화가 되지 않는 사람은 숙지황·현삼·치자·황금·황련·천화분 등 찬 성질의 약을 적절히 조절하고, 대신 계피를 4그램 가미하고, 감초를 구워서 쓰도록 한다.

 

▲ 근래 들어 이질이 빈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마디로 말해 화학 물질에 오염된 식품 때문이라고 하겠다. <사진출처=Pixabay>

 

2. 이질 다스리는 비방

이질은 피와 고름이 섞인 변을 보는 증상이다. 대개는 이급후중(裏急後重)과 함께 심한 고열과 복통, 그리고 설사를 동반한다. 급성인 경우에는 이질 증상을 보이기 전에 심한 구토를 하기도 한다. 이급후중이란 변은 심하게 마려운데 변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또 변을 보고 난 후에는 뒤가 묵직한 증상이다.

 

그렇다면 근래 들어 이질이 빈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해 화학 물질에 오염된 식품 때문이라고 하겠다. 즉 화학 물질에 의해 식중독이 되면 인체는 생명 유지 본능으로 화학 독소를 신속히 체외로 배설하기 위해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 여기에다 화학 독소의 유입이 과다해 대장의 점막까지 괴사되면 피와 고름이 섞인 변을 보는 등 이질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질의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인 이급후중 역시 화학 독소에 의해 대장이 무력화된 나머지 대변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오늘날 이질이 빈발하는 게 화학 물질에 오염된 식품 때문이라는 사실은 우리의 식생활을 들여다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즉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을 보면 각종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가 넘치고 있다. 또 화학 항생제와 화학 성장호르몬제가 첨가된 사료로 길러진 가축과 양식 어류가 범람하고 있다. 또한 화학 농약과 화학 비료로 재배된 농산물과, 화학 방부제 등의 오염이 우려되는 수입 농산물이 쏟아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실정이니 오늘날 식중독과 이질이 빈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집단 급식의 경우 경제적 이해타산으로 값싼 음식 재료를 쓸 가능성이 크고, 이로 인해 화학 물질의 오염 정도가 심한 음식 재료가 쓰임으로써 집단 식중독 사태를 빚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양의학은 식중독이나 이질이 발생하는 것은 노로바이러스 등 세균에 감염된 음식 재료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생활을 보면 음식에 대한 위생이 철저한 실정이다. 이 점은 집단 급식의 경우 더욱 그러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가면 갈수록 집단 식중독 사고와 이질이 잦아진다는 것은 그 원인이 결코 세균에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는 반증이라 하겠다. 양의학이 식중독이나 이질을 세균의 탓으로 몰고 가는 것은 어찌 보면 그들의 주 치료 수단인 화학약의 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측면이 있다고 하겠다.

 

이질의 상태가 경미하고 열이 그다지 높지 않으면 단방으로 이질풀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질풀은 쥐손이풀이라고도 하는데, 전국의 산과 들에 널리 있다. 맛이 쓰고. 성질이 서늘하며, 약성이 대장경에 작용한다. 설사를 멈추게 하고, 열을 내리며,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8~9월에 뿌리째 캐어 그늘에 말린 다음, 10그램씩 달여 하루에 3~4회 복용한다.

 

이질에 효과적인 또 다른 약초로는 쇠비름이 있다. 쇠비름은 맛이 시고, 성질이 차며, 약성이 심경과 대장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5~8월에 채취하여 증기에 찌거나 끓는 물에 데친 다음 햇볕에 말린다. 이것을 10그램씩 달여 하루에 2~3회 복용한다. 생것을 즙을 내어 복용해도 무방하다.

 

이질의 병세가 깊어지면 단방요법 대신 증상에 맞게 처방하여 치료해야 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질탕

처방 내용

이질풀·쇠비름 각 12그램, 백두옹·지유 각 8그램 , 창출·백출·산약·목향·진피·후박·빈랑·건강·가자·오매·육계·황금 각 4그램, 황련·감초 2그램.

가미법

아랫배가 냉하거나 여름철에 찬 음식을 먹고 이질이 생긴 경우에는 인삼·공사인·오수유를 4그램씩 가미한다.

몸이 노곤하고, 맥이 없고, 손발이 찬 경우에는 황기와 백복령을 4그램씩 가미한다.

법제법

창출·백출 : 쌀뜨물에 하룻동안 담갔다가 쓴다.

황금·황련 : 7세 이하 남자아이의 소변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복용 방법

이 처방을 1첩씩 달여 식전 30분에 복용한다.

물리요법

배꼽을 중심으로 따뜻하게 찜질한다. 또한 설사로 인한 탈수증을 막기 위해 따뜻한 물에 구운 소금이나 죽염을 간에 맞게 타서 수시로 한 잔씩 마신다.

처방 풀이

이 처방에 쓰이는 이질풀과 쇠비름은 이질에 특효를 발휘하는 약초이다. 또 백두옹 역시 이질 설사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지유는 지혈제(止血劑)로서 혈변을 해소해 주고, 창출·백출·산약·후박은 비장을 보하여 비자연적인 식생활로 인해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이 소화기관에 쌓인 걸 해소해 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 목향과 진피는 대장에 막힌 기를 순조롭게 소통시켜 주고, 건강과 육계는 속을 따뜻하게 해 주는 효능을 발휘한다. 그리고 가자와 오매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황금과 황련은 열을 꺼 주는 효능을 발휘한다.

 

3. 임질 몰아내는 비방

성병은 사람 간의 성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이다. 대개는 성기의 접촉을 통해서 전염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입이나 항문, 그리고 주사를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30종류 이상의 성병이 있다.

 

예전에 가장 흔한 성병은 매독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매독의 발병이 줄어들고, 임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곤지름,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중 클라미디아는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여성에게는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에 그대로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오늘 이 자리에서는 오늘날 성병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임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임질은 임질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남녀의 생식기 질환이다. 주로 남성과 여성의 비뇨 생식기에 염증을 일으키는데, 남녀에 따라 다소 다른 증상과 진행 과정을 나타낸다.

 

즉 남성의 경우는 급성 요도염이 가장 흔하다. 이 경우 임질균에 감염된 지 2~7일 정도 지난 후에 배뇨통을 동반한 고름 성분의 분비물이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 이외에도 부고환염, 전립선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는 감염 후 대체로 10일 내에 자궁경부염의 형태로 나타난다. 질을 통해 고름 성분의 분비물이 배출되는데, 요도염이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배뇨통·빈뇨·긴박뇨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임질을 앓고 있는 여성의 20퍼센트는 자궁내막염·난관염·골반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불임이 되거나 자궁외임신이 될 수도 있다. 여성의 임질균 감염증은 남성보다 증상의 강도가 약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한편 여성과 남성 동성애자의 경우는 인두염이나 직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균의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리 나타난다. 결막염은 주로 신생아에게서 발생하며, 드물게 성인에서도 발생한다.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하는 수도 있다. 또 임질균 감염자의 0.5~1퍼센트는 패혈증을 초래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관절염·뇌수막염·심내막염 등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전통의학에서는 임질에 대해 오줌이 자주 마려우나, 정작 오줌을 누려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방울방울 떨어지고, 요도와 아랫배가 켕기면서 아픈 병증이라 했다. 발병 이유에 대해서는 하초(下焦)의 습열(濕熱)이 방광에 몰리거나, 신기(腎氣)가 허하여 방광의 기화작용이 장애되어 생긴다고 했다. 그리고 원인과 증상에 따라 기림(氣痳노림(老痳석림(石痳열림(熱痳혈림(血痳) 5가지로 나누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은 다음과 같다.

 

기림은 기()가 막히거나 허해서 생긴 임질이다. 증상은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아랫배가 그득하면서 무직하다. 때로는 오줌을 누고 난 뒤에도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며,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노림은 노화로 인해 정기(精氣)가 허해서 생긴 임질이다. 오줌이 시원하게 나가지 않고, 찔끔찔끔 누며, 눈 다음에도 방울방울 떨어진다. 또 오줌을 눌 때 요도가 당기면서 아플 때도 많다.

 

석림은 음경 속이 아프면서 오줌에 모래나 돌 같은 것이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오줌이 잘 나오지 않아 아랫배가 불러 오르고, 오줌이 나오다가 갑자기 멎기도 한다. 음경 속이 몹시 아플 때 힘을 쓰면 여러 방향으로 오줌이 퍼져 나가고, 혈뇨가 나온다. 통증은 방광, 허리, 넓적다리까지 퍼진다.

 

열림은 습열이 하초에 몰려서 생긴다. 오줌이 자주 마려우나 잘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불러 오른다. 오줌을 눌 때는 요도에 작열감이 있으면서 오한발열이 나기도 하고, 허리가 아프다.

혈림은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말한다. 증상은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음경(陰莖)에 열감이 있으면서 요도가 찌르는 것처럼 아프다. 또 아랫배가 아프고, 팽팽하게 불러 오르기도 한다.

 

다음의 오림산(五痳散)’5가지 임증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처방이다. 처방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림산(五痳散)

처방 내용

활석·해금사 각 20그램, 금은화·연교·쇠비름·백작약·치자·차전자 각 16그램, 석위초 12그램, 당귀·적복령·백복령·구맥 각 8그램, 통초 6그램, 황금·감초 각 4그램.

가미법

소변에서 피가 나오면, 아교와 천초근을 8그램씩 가미한다.

소변에서 고름이 흐르면, 포공영과 자화지정을 12그램씩 가미한다.

소변에서 모래 같은 게 섞여 나오면, 조기의 머리에 있는 돌을 분말하여 8그램 가미한다.

음경에 작열감(灼熱感)이 있으면, 인진쑥과 참대잎을 8그램씩 가미한다.

기력이 허하면 황기와 백출을 8그램씩 가미한다.

법제법

차전자: 볶는다.

황기: 꿀물에 하루 동안 담갔다가 볶는다.

백출 : 쌀뜨물에 하룻동안 담갔다가 말린다.

복용 방법

이 처방을 1첩씩 달여 하루 3번 식전에 복용한다.

처방 풀이

오림산 처방은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데 효능이 큰 활석·해금사·차전자·석위초·적복령·백복령·구맥·통초를 주된 약으로 하고 있다. 이들 약재는 예로부터 소변불통과 각종 임질을 치료하는 데 특효약으로 사용해 온 것들이다. 여기에 소염과 해독의 효능이 큰 천연 항생제인 금은화·연교·쇠비름을 가미하고, 간화(肝火)를 내려 소변을 잘 누게 하는 데 효능이 있는 백작약과 치자를 가미했다. 또 대표적인 보혈제(補血劑)로서 피를 잘 돌게 하는 데 효능이 있는 당귀를 가미하고, 열을 꺼 주어 요도염 등을 해소하는 데 효능이 있는 황금을 가미했다

 


 

글쓴이 김석봉은 누구?

1959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났다. 1988년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수년간 잡지사 기자로 재직하며 우리 민족의 5천 년 삶 속에서 갈고 닦아 내려온 전통의학이 서양의학 일변도의 의료정책과 가치 기준 하에 아무 대책 없이 사라져가는 것을 안타깝게 여겼다. 자연의학과 전통의학을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1990년대, 향토명의와 민속의약비방 취재를 기획하여 전국을 수없이 돌며 발굴 취재한 내용을 <건강저널> <시사춘추> 등에 연재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현재는 동양자연의학연구소 소장으로 일하는 한편 한국문화원 운영과 학술 세미나를 통해 전통의학의 가치를 연구하고 발전시키기는 데 앞장서고 있다. 30년 가까이 전통의학과 향토명의 비방·비술, 민속의약 비방, 자연의학 등을 취재하고 연구하여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올해로 12년째 월간지 <전통의학>을 줄기차게 발행해오고 있다.

 

MB 정말나쁜놈이다 18/03/20 [18:57] 수정 삭제  
  이명박 정말 나쁜놈이다 살다 살다 종교인한테 당선축하금 달라는 놈 처음본다 신부한테 명품백 받고 개신교한테 당선축하금받고 개신교도 줫으니 스님도 불교 대표로 지광스님한테 당선축하금 달라는 정말 쓰레기다 표달라고 하고 심지어 당선축하금까지 달라고 이런놈이 대통령이라니 나라망신이다 개독 장로 웃긴다 대통령 자격도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속았다 인터넷 다음 구글 네이버 검색창에서 이명박 비리 검색 바랍니다 인터넷 다음 구글 네이버 검색창에서 성범죄 1위 목사 검색바람 인터넷 다음 구글 네이버에서 인생을 사기나 치면서 살지 말자 검색바람 대한민국 국민들이 정신차려야 합니다
MB 개독장로한테 국민이 속았다ㅏ 18/03/20 [18:57]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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