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별사면 아닌 특권사면”
야당·국민 반대 특사 추진…박근혜 당선인과의 갈등은 생색내기
손성은 기자 | 입력 : 2013/01/28 [16:24]
[주간현대=손성은 기자] 민주통합당은 28일 빠르면 오는 29일 추진될 것으로 알려진 특별사면과 관련, “이번 특사는 특별사면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측근 등 특정인을 위한 특정사면이고 권력을 남용한 특권사면”이라고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야당과 국민들의 반대, 심지어는 박근혜 당선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마지막 특사를 강행할 모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사면문제를 두고 신구권력 충돌, 갈등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박 당선인은 명분을 챙기고, 이명박 대통령은 실리를 챙긴다는 생색내기용 갈등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러한 신구권력간 갈등이 명분 쌓기, 생색내기용 각본에 의한 것이었다면 이건 갈등이 아니라 짜고 치는 밀당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결국 이번 특사 강행으로, 이명박 정부는 남대문 화재로 정권을 시작해 특권사면으로 민심을 활활 불태우며 마감하게 됐다. 5년 내내 재만 남길 모양이다”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