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 4’ 5월에 만난다…“매일 밤새며 만들었다”

오는 5월17일 출시될 새 게임 ‘영상 시사회’ 현장 밀착 스케치

정규민 기자 | 기사입력 2018/04/12 [18:25]

▲ 넥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피파온라인 4'     © 넥슨

 

넥슨이 피파 온라인 4’의 오픈 일정을 공개했다.

 

12일 넥슨은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진행된 ‘FIFA 온라인 4 론칭 영상 시사회를 통해 오는 517일 피파온라인 4를 공식 오픈한다지난해 11월 약속했던 ‘20186월 전 론칭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피파온라인 4’는 인기 온라인 스포츠 게임 피파온라인 3’의 후속작이다. 1300만 이상의 계정수, 최대 동시접속자 86만명, 총 매치 104억회, 총 골 수 363억골 등 대기록을 세운 피파온라인 3’는 대표적인 온라인 스포츠 게임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 11월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 피파온라인 4는 많은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받으며 기대를 끌어올렸다. 당시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6월 전에는 오픈을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넥슨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 해냈다자세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지만 5월 말에 더 놀라운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영상 시사회에서 피파온라인 4에 새로 등장한 시즌 카드대표팀 모드’, ‘샐러리 캡등 여러 추가 콘텐츠와 여러 가지 새로운 시스템이 공개됐다.

 

시즌 카드는 전작의 레전드 선수 몰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공개된 내용이다. 유명 선수들의 첫 국제 무대 데뷔 시즌인 세계 국가대항전 데뷔 시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아이콘’, 팬투표로 구성된 ‘18 Team Of The Year’ 등 현재 시즌에 포커스를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더해 대표팀 모드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엠블럼, 유니폼, 스타디움 등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었으며 각 대표팀은 200샐러리 캡을 제약으로 둬 모든 포지션에서 최고의 선수를 고용했던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전략적인 팀 구성을 할 수 있도록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피파온라인 4 개발 적극적으로 도움 준 프로게이머

517일 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피파온라인 4는 지난 3차례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이하 CBT)를 통해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수렴했다.

 

넥슨은 1, 2CBT에서 자동수비와 현저히 느린 게임 속도 등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하지만 3차 테스트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전략 수비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플레이어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피파온라인 4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피파온라인 3 프로게이머들의 활약이 빛났다. 피파온라인 3 프로게이머들과 함께 수차례 진행한 FGT(내부 테스트)를 통해 수정을 거듭했다.

 

프로게이머들은 각자 한명의 플레이어의 입장으로 개발을 도왔다. 전문적인 플레이 성향을 따라 각 분야에 집중한 프로게이머들은 1, 2차 혹평을 받았던 피파온라인 43CBT 호평을 이끌어냈다.

 

개발에 참여한 프로게이머들은 전략 수비, 체감 플레이 등 플레이어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의견전달을 진행했다개발진의 빠른 피드백을 통해 밸런스 조절에 공을 들이는 느낌을 받았다. 지속적인 테스트로 게임성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 넥슨은 '피파온라인 3'의 서비스종료를 예고하며 여러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넥슨

 

피파온라인 3 ‘자산 이전 혜택유저 이탈 최소화 전략

피파온라인 4의 오픈과 함께 이전 작품인 피파온라인 3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다.

 

넥슨은 피파온라인 4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기 위해 피파온라인 3와의 병행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을 해 순차적으로 종료 수순을 밟는다랜덤매칭이 되는 모드들은 종료가 이뤄진다 이후 8월 초에 피파온라인 3는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피파온라인 3 서비스 종료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안도 발표됐다. ‘피파온라인 3 역사관자산 이전 혜택’, ‘구매 유저 혜택세 가지 보상안을 통해 기존 피파온라인3 유저 이탈을 최소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피파온라인 3 역사관은 웹 페이지를 통해 피파온라인 3 플레이어들의 데이터를 명예의 전당형태로 보존한다. 역사관을 통해 기존 클럽원, 친구 찾기 등 피파온라인 4와 연계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산 이적 혜택은 피파온라인 3와 피파온라인 4의 엔진 차이에 따라 선호되는 선수의 유형과 가치가 다르고 경제 수준과 보상 밸런스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준비된 혜택이다. 책정 대상 자산은 피파온라인 3의 본감독과 부감독의 보유 선수 전체 가치와 보유 EP의 합으로 이뤄진다. 또한 후보 미등록 선수 및 이적시장 매물 선수도 포함된다.

 

오는 53일 총 보유자산이 확정되며 보유한 피파온라인 3의 총 자산을 ‘EP포인트로 전환해 지급된다. 지급 당시 억 단위 미만은 절상된다. 이후 피파온라인 4 오픈일에 맞춰 ‘EP포인트웹상점이 열린다. 웹상점에서는 높은 수치의 오버롤을 획득할 수 있는 피파온라인 4 선수들의 선수팩을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피파온라인 3에서 유료 상품 구매 이력이 있는 피파온라인 4 플레이어 전체에게 구매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마일리지로 지급하는 구매 유저 혜택이 준비됐다. 전환된 마일리지는 웹상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일반 상점에서 구하기 어려운 높은 가치의 상품을 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 파트너십 및 소통 창구 마련 약속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피파온라인 4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넥슨은 맨체스터시티의 철학 ‘Beautiful Football’과 피파온라인 4‘MORE THAN A GAME’이라는 철학이 더 높은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치한다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피파온라인 4는 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너십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직접 방문하는 맨체스터 시티 클럽 투어나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뷰잉 파티’, ‘에티하드 스타디움’ AD보드 피파온라인 4 메시지 노출 등 다양한 혜택과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는 피파온라인 4를 시작으로 이스포츠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파온라인 4대표팀콘텐츠로 플레이어 누구나 프로게이머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넥슨과 맨체스터 시티는 피파온라인 4 공식 대회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소속 이스포츠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넥슨은 피파온라인 3의 경우 최선을 다했지만 서비스 측면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새롭게 시작하는 피파온라인 4에서는 확실한 개선점 두가지를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개선점으로 소통환경 개선을 꼽았다. 넥슨은 항상 정제된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다 공개하지 못하는 정보도 많았고 속도도 느렸다소통이 적다보니 플레이어들에게 충분한 신뢰를 못 줬던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최소 한 달에 한 번씩 개발자가 직접 소통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렉이나 연장 점검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서버와 인프라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준비했다지속적인 개선사항은 커뮤니티와 게시판을 통해 쓴소리를 듣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 FIFA 온라인 4 론칭 영상시사회 질의응답(왼쪽부터 EA 한승원 본부장, 넥슨 박정무 실장, 넥슨 신영재 부실장, 성승헌 캐스터)     © 넥슨

 

이하 피파온라인 4 개발진과의 질의응답

-피파온라인 4 준비 과정 중 내부적으로 어떤 점을 중점으로 뒀는지?

신영재 넥슨 부실장(이하 신): 피파온라인4의 가장 큰 경쟁자는 피파온라인3 였다. 피온3를 즐기던 유저들이 피파 온라인4로 넘어가는 선택을 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이 목표였다.

박정무 넥슨 실장(이하 박): 최우선 사항으로 전작이 있는 게임이라 기존 유저들의 만족감을 높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피파온라인 4만의 모습을 새롭게, 확실하게 보여주길 바랐다.

 

-5월말 대형업데이트를 예고했는데 6월 있을 월드컵의 연관성이 있는지?

한승원 EA 본부장(이하 한): 월드컵 모드를 개발 중이다, 유저들은 다양한 모드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 이번 월드컵엔 큰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다, 월드컵 시간이 좋다보니 경기에 맞춰가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짧은 시간 내에 더 놀랄만한 이야기를 전달하겠다.

 

-1, 2CBT에 비해 3CBT에서 게임성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전략 수비를 추가한 것만으로 이렇게 바뀌진 않았을 것 같다. 어떤 부분에 집중했고 앞으로의 방향성은 어떻게 될지?

: CBT를 반복하면서 유저분들이 여러 피드백을 줬다. 잠시 몇 가지 오해가 있어 짚고 넘어가고 싶다. 구 버전 엔진을 사용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피파온라인 4의 엔진이 피파 17기반이며 그래픽은 피파 18기반인 것을 알리고 싶었다. CBT를 했을 때 유저 반응이 안 좋았다. ‘피파온라인 3는 빠른 속도감을 제공했는데 피파온라인 4는 너무 느려진 느낌이라는 반응이었다. 피파 18을 기반으로 어떻게 재미를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 때문에 EA에서 한국 스튜디오에 직접 와서 협업을 했다. 방향전환, 이동속도, 여러 체감, 여러 버그들 포함 집중적으로 수정을 거쳤다. 수정한 빌드를 가지고 프로게이머들과 내부테스트를 하고 피드백 받고 수정하길 반복했다. 3CBT 이후 좋은 평가는 굉장히 고무적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이 남아있긴 하다. 헤딩, 공중볼 경합 등 개발진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스루패스등 달라진 점은 개발팀이 계속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오픈 까지도 계속 수정을 거듭하겠지만 오픈 이후 유저들의 더 많은 지적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늘려가겠다.

 

-앞으로 열릴 파리올림픽에 이스포츠 부문 스포츠, 레이싱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등록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능성은 얼마나 될지?

: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된다면 더없이 기쁜 일일 것이다. 피파온라인 4가 이스포츠를 강조하고 있다. 한승원 본부장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오픈 이후 플레이하며 추후 반응을 기대해 줬으면 한다.

: 고수 및 프로게이머들의 상향평준화가 걱정이다. 일반 유저들도 프로게이머를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평준화된 게임을 고민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해결 된다면 이스포츠로 발전이 될 것이고 꾸준한 발전을 거듭한다면 올림픽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스포츠로 발전하려면 모든 지역에서 같은 빌드, 패치사항으로 게임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모든 지역에서 어떻게 운영이 될지가 궁금하다.

: EA는 한국에서 넥슨과, 다른 국가에선 다른 업체와 서비스를 진행한다. 서비스되는 모든 지역에 같은 빌드와 같은 패치버전을 제공할 것이다.

 

-피파온라인3 출시 당시 일주일 만에 접속장애 현상이 발견됐다. 피파온라인 4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나?

: 피파온라인 3을 오픈했을 때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매일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허용 가능한 트래픽, 예상되는 트래픽까지 검토를 거치고 있다.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 피파온라인 3 출시 당시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수준의 유저들이 몰렸다. 당시는 준비가 부족해 사과영상을 만들기도 했다. 이번엔 완벽한 준비를 거치고 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부터 준비했다. 지금 준비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라이센스 계약을 넥슨이 주도한다 했는데 계속 이어가나? 제약은 없나?

: EA와 상의를 한다. 하지만 특별한 제약은 없는 상태다. EA에서 확보하지 못했던 부분을 넥슨에서 직접 찾아서 한국유저를 위해 진행하고 있다.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유저들이 좋아하는 라이센스 부분은 최대한 계약을 연장해 유저들의 편의를 추구하고 있다.

 

-전작에선 강화시스템이 도박성이 있다는 문제가 제기 됐었다. 4에선 다른가?

: 피온3 서비스를 진행하며 여러 문제의식을 느꼈다. 근본적으로 고민했던 문제는 강화시스템이 왜 유저들에게 부담되는 방식으로 게임에 존재하는가?’였다. 이 때문에 여러 문제들도 발생했다. 그래서 피파온라인 4에서 유저들이 부담을 덜 가지고 강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피파온라인 3의 경우 카드+카드 시스템이여서 부담과 확률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도박소리를 들었다. 피파온라인 4는 동일한 선수가 아니라도 아무 선수나 조합해 강화를 진행할 수 있게 시스템을 바꿨다. 굉장히 진입장벽이 낮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픈 이후 라이브를 계속 지켜보며 고칠 점을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하겠다. 강화시스템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게 하겠다.

 

-피파온라인 3 유저가 피파온라인 4로 넘어가면 신규유저가 아닌데, 게다가 자산이동도 이뤄진다면 진짜 신규유저는 손해 보는 것이 아닌가?

: 피파온라인 4는 기존에 쌓아놨던 재산으로 실력이 판가름 나지 않도록 설계했다. ‘샐러리 캡을 도입한 만큼 유저들이 평등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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