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드루킹' 덮지 말고 명백하게 드러내야 할 것"
정아임 기자 | 입력 : 2018/04/16 [17:00]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공동취재단
|
자유한국당이 민주당원 댓글조작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진실이 은폐되거나 가려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찰이 3주 전 김모씨 등 관련자 3명을 구속했음에도 뒤늦게 발표한 이유는 무엇인지,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 배후나 공범여부에 대해 수사가 이루어졌음에도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는 이외에 구체적인 수사결과를 내놓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3주 사이 주범 드루킹과 관련된 인터넷 블로그, 트위트 등이 조직적으로 삭제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결과적으로 경찰이 이들에게 증거를 인멸할 시간을 벌어준 것은 아닌지 충분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드루킹의 2017년 6월 21일자 트위터를 보면 ‘새 정부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광화문이라는 표현이 많이 나온다”면서 “드루킹이 말하는 ‘새정부 사람들’ 과연 누구를 지칭하는 것에 대해서 명백하게 대답할 사람 있는가. 대답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어제 모 언론이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댓글조작의 주범 두루킹이 민주당 의원에게 요구했던 내용은 오사카 총영사의 자리였다”면서 “민주당은 드루킹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애써 덮으려 할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국민 앞에 명백하게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enfree@hanmail.net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