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정상회담 위한 리허설 돌입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8/04/24 [13:55]

남과 북, 정상회담 위한 리허설 돌입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4/24 [13:55]

 

▲ 3월29일 남북 정상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우리 측의 조명균 장관(왼쪽)과 북측의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 제공=통일부>

 

정부가 ‘4·27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남북 정상이 만날 평화의집에서 리허설을 진행했다. 준비위 의제분과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소통분과장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장인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자장 등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남북 정상의 동선부터 회담장 내 가구 배치까지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25일에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쪽 선발대가 평화의집에 방문한다. 준비위는 이들과 함께 합동 리허설을 한다. 26일엔 정상회담과 동일한 시각에 맞춰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공식수행원이 모두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쪽 공식수행원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시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취재진들과의 대화에서 합동 리허설은 양 정상이 만나는 그 시각에 비공개로 실시한다“(회담장 등의)채광이나 이런 것까지 다 봐야 한다는 양쪽 방송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같은 시각에 리허설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준비위는 판문점 자유의집 3층과 메인 프레스센터가 설치되는 경기 고양 킨텍스에 상황실을 열어 상황 관리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자유의집 상황실에는 청와대와 부처의 행정관급들이 상주한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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