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살해 및 시체유기한 40대 남성 체포

정아임 기자 | 기사입력 2018/05/11 [13:38]

10년지기 살해 및 시체유기한 40대 남성 체포

정아임 기자 | 입력 : 2018/05/11 [13:38]

10년 동안 알고 지낸 지인을 둔기로 살해하고 야산에 묻은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10일 서울 종암결창서는 조모(44)씨에 대해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씨는 지난달 27일 평소 알고 지내던 유모(37)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경기 포천시의 한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씨는 오전 4~5시께 유씨와 함께 자신이 전날 빌린 렌트 차량으로 포천시로 이동했다. 이후 조씨는 유씨의 머리 뒷쪽을 둔기로 가격해 살해한 뒤 자신의 모친 묘소가 있는 포천 소재 인근 야산에 사체를 유기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조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유씨가 포천으로 가자고 해서 포천시에서 내려줬으며 이후 행방은 모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조씨는 다음날 예정된 참고인 조사에 연락두절 후 잠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경찰은 그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지난 9일 전남 광주의 한 마트에서 조씨를 체포했다.

 

현재 조씨는 살인 및 시체유기에 대한 동기 등에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씨에 대한 추가 조사와 함께 당시 행적 등에 대한 수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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