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거부자의 날’ 녹색당, 양심적 병역거부권 인정하라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8/05/15 [17:37]
▲ 녹색당이 세계 병역거부자의 날인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에 양심적 병역거부권 인정과 수감 중인 병역거부자의 석방을 주문했다. <사진=녹색당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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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이 ‘세계 병역 거부자의 날’을 맞아 양심적 병역거부권인정과 현재 수감 중인 병역거부자들의 전원 석방을 요구했다.
녹색당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을 맞아 정부가 양심적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현재 수감된 병역거부자를 모두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제는 총이 아니라 손을 맞잡을 때”라고 강조했다.
녹색당은 “오늘(5월15일)은 세계병역거부자의 날이다. 병역거부 문제는 안보가 보편적 인권을 훼손해 왔던 문제”라며 “안보 문제가 보편적 인권을 압도했던 지난 역사를 반성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인권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당에 의하면 병역거부가 사회적 과제가 된 2000년 이후에만 수감된 사람이 9000명이 넘는다. 전세계 병역거부 수감자 대부분이 한국의 감옥에 수감된 상태다. “예외없이 많은 사람들이 수감되는 것은 많은 시민들이 ‘대체복무제도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정부가 병역거부권을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녹색당은 설명했다.
녹색당은 “우리는 강령을 통해 병역거부권을 요구하며 모든 전쟁에 반대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평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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