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 프로젝트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5/17 [17:36]

한화그룹,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 프로젝트

이상호 기자 | 입력 : 2018/05/17 [17:36]

한화63시티에 근무하는 김해현 대리(인사팀, 28세)는 아침에 출근해 63빌딩 13층에 위치해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사내 카페 '마당'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김해현 대리는 "한강이 보이는 카페 ‘마당’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어 창의성과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 한화그룹은 5월 3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2018 WITH(Workplace in Tomorrow Hanwha)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화63시티의 사내카페 마당의 모습으로 올해 2월부터 적용한 자율좌석제에 따라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사내카페 '마당'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제공 = 한화그룹>  


한화63시티는 올해 2월부터 원하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자율좌석을 도입했다. 팀장이 팀원 있는 자리로 와 업무 협의를 하는 모습도 낯설지 않게 됐다.

 

현재 한화그룹에는 '젊은 한화',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관심을 기울이면 바꿀 수 있는 부분부터 안식월(과장 이상 직급 승진 시 1개월간 안식월을 주는 제도), 유연근무제(업무 효율성을 배려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도)와 같은 인사제도도 변화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도 변하고 있다. 실무자부터 최고경영자까지 일하기 좋은 회사로 바꾸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차 있다.

 

지난 5월 3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2018 WITH컨퍼런스’가 열렸다.

 

14년 우수 여성인재 성장 Roadmap 제시를 목적으로 시작된 WITH 컨퍼런스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화(15년), 젊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17년 이후)으로 의미가 확장되어 여성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날 한화그룹 28개 계열사가 참가한 행사에서 한화63시티/한화에스테이트가 조직문화 최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스탠딩 회의 도입으로 회의시간을 단축하고 자율좌석 도입으로 시간과 공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직원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이 '일하기 좋은 회사 만들기'를 혁신의 우선과제로 삼은 이유는 4차산업 혁명, AI 등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공유와 협업 등 일하는 방식의 개혁,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술발달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의 변화, 일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태도를 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 혁신으로 일류 한화의 미래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그룹의 소프트파워 경쟁력을 일류수준으로 혁신’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변화는 시대 흐름에 맞춰 임직원 모두가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업무환경, 임직원들의 사고방식, 그리고 인사제도까지 바꾸고 있다. ‘2018 WITH 컨퍼런스’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문화 변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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