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풀무원, 내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회사!

이상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5/21 [14:47]

취업준비를 하는 취준생은 초조하다. 취준 기간이 길어질수록 어떤 기업인가’, ‘나와 잘 맞는가생각하기 보다 당장 어디라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커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10월 입사한 풀무원의 신입사원들은 절박한 마음에 아무 회사나 덜컥 지원하는 것 보다는 내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떠한 직무를 맡더라도 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이 곧 업무 성과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풀무원의 신입사원들은 풀무원에 어떤 자부심을 갖고 있을까? 풀무원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이 가장 중요할까? 풀무원 공채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풀무원 공채 신입사원 3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왼쪽부터 유두호 님, 윤영환 님, 김혜미 님 <사진 제공 = 풀무원> 

 

지난해 10, 풀무원에 풋풋한 신입사원 14명이 입사했다. 143: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풀무원 공채 신입사원. 바쁜 일과 중에도 꿀팁을 대방출 해준 세 분과 함께 입사 지원부터 공채 전형 준비, 입사 후의 업무 이야기까지 차근차근 들여다 봤다.

 

- 간략하게 소개 부탁한다.

김혜미 님 : 저는 풀무원 브랜드 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브랜드 팀에서는 소비자의 풀무원브랜드 로열티 강화를 위해 기업 PR TV광고와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바른먹거리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영환 님 : 저는 풀무원식품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업사원은 자사의 중점 품목을 중심으로 매출 목표 달성 및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다양한 영업활동을 진행합니다. 특히 저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담당으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의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유두호 님 : 제가 속한 푸드머스 Kids영업부는 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등 어린이 관련 시설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식자재 납품을 위한 영업지역 가맹점 관리 및 신규 고객사 계약 수주 활동을 진행합니다.

 

-처음 풀무원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김혜미 님 : 취업준비를 할 때에는 다양한 기업들을 알아보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풀무원의 히스토리를 보며 자부심을 갖고 다닐 수 있는 기업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유두호 님 : 저도 비슷합니다. 저는 원래 외식경영을 전공하고 요리를 했었기 때문에 식자재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풀무원의 식자재는 고집이라고 해야 할까요? 바른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고집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회사라면 저도 자부심을 가지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윤영환 님 : 여기에 덧붙이자면, 사실 풀무원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풀무원이 얼마나 일하기 좋은 기업인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요. 주변에서 풀무원의 복지, 조직문화 등을 많이 칭찬하셔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풀무원 공채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 있다면?

김혜미 님 : 식품 관련 업계지들을 찾아 관련 동향을 파악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마트나 풀무원샵(http://www.pulmuoneshop.co.kr/)을 통해 풀무원에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신제품과 주력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했습니다.

 

윤영환 님 : 저 역시 동향 파악과 더불어 영업 직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영업 직무는 특히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데요, 이 부분을 강조하기 위해 대학을 다니며 했던 다양한 대외활동을 종합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유두호 님 : 앞서 이야기 나온 것에 한 가지를 덧붙이자면 풀무원 홈페이지에 가시면 통합보고서라는 게 있어요. 실적만 발표하는 일반적인 보고서와 달리 풀무원의 통합보고서는 환경 경영에 대해서도 상세히 나와있어요. 통합보고서 3년치를 뽑아 정독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질문은 무엇인가?

김혜미 님 : 하나의 주제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질문이 주어집니다. ‘여행 스타일은 어떤가?’부터 가족이 동네에 구멍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입점한다고 한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까지 폭넓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윤영환 님 : 저는 영업담당이다 보니, 영업사원으로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부여 받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지점에서 판촉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근무하기로 한 판촉사원이 당일에 펑크를 냈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이었는데요. 팁을 드리자면, 무조건 내가 하겠다보다는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고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유두호 님 : 저 역시 비슷한데요, 실제 해야 할 일과 상사가 지시한 일이 다를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납니다. 저는 스물 초반에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이것 때문에 합격했다한 가지를 꼽는다면?

김혜미 님 : 합격 후에 들었는데, ‘성실할 것 같았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취업준비생 일 때는 면접 중에 어떻게 튀어보이지?’ 하고 고민이 많았는데, 그보다도 꾸준히 일을 할 수 있는 성실함을 먼저 보여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윤영환 님 : 저도 비슷합니다. 남승우 고문님께서 성실함을 따라갈 자는 없다라고 얘기하셨던 적이 있거든요(웃음). 또 대답을 할 때에 확신에 찬 어조로 대답했습니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는 것처럼 보이면 영업 직무를 하기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유두호 님 : 성실함은 많이 이야기 해 주셨으니 다른 하나를 꼽는다면, 저는 학원강사 경력이 있어 남들 앞에 나와서 말하는 것이 익숙한 편입니다. 당당하게 제 의견을 개진한 것이 합격에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으로서의 하루 일과는 어떻게 되나?

윤영환 님 : 영업 담당의 하루는 매출 확인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30여개의 매장을 담당하고 있고, 하루에 4~5개의 매장을 방문합니다. 매대에 제품이 눈에 띄게 잘 비치돼 있는지, 결품이 있는지 등을 발로 뛰며 확인하죠.

 

유두호 님 : 저 역시 영업 직군에 속해있기 때문에 하루 일과가 유동적인데요, 기존거래사업장 방문 및 가맹점 관리, 신규 사업장 수주를 위한 미팅 등으로 하루가 바쁘게 흘러갑니다.

 

김혜미 님 : 저는 브랜드팀이다 보니 사내외 다양한 조직과의 협업이 많습니다. 회의가 많은 날은 하루에 다섯 개씩 있을 때도 있어요(웃음). 이 외에도 키자니아, 이마트, 디즈니 등 다양한 협력사와의 행사 기획 및 실행이 있습니다.

 

-풀무원 입사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김혜미 님 : 인턴 시절 브랜드 팀과 소비자 대상 쿠킹클래스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쿠킹클래스를 위한 식자재 주문은 물론 레시피 제안, 행사 리플렛 제작까지A부터 Z까지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첫 행사라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유두호 님 : 최근 맨 땅에 헤딩식으로 신규 고객 수주 미팅을 잡은 일이 있어요. 사실 시작하면서도 정말 될까?’라고 반신반의 했는데 성사되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윤영환 님 : 매출액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매장이 하나 있었어요. 이 지점을 여러 번 찾아가 결국 매대 공간을 확보했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나중에는 그 매장 담당자님께서 앞으로 적극 도와줄 테니 함께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보자고 먼저 제안해 주시더라고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

유두호 님 : 빠른 일처리를 위한 센스와 강한 멘탈! 사람을 대하는 일에는 항상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당황하거나 사소한 일에 흥분하지 않는 정신력이 중요합니다.

 

김혜미 님 : 체력과 트렌드에 많은 관심이요. 브랜드팀이라고 하면 사무업무만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직접 발로 뛰는 오프라인 행사도 많기 때문에 체력관리도 중요합니다. , 소비자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트렌드에 항상 민감해야 하는 것 같아요.

 

윤영환 님 : 직무를 떠나 신입사원이라면 인사성도 빼놓을 수 없죠. 갓 입사한 분들은 잘 모르는 분들께 넙죽 인사하기 어려울 때도 있지만, 먼저 시원시원하게 인사 드리면 분명 그 사람의 인상이 달라지거든요. 서글서글한 인사성역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풀무원, 이것을 제일 자랑하고 싶다! 무엇이 있는가?

유두호 님 : 제가 믿지 못하는 제품을 소개할 수는 없잖아요. 뭐니뭐니해도 제품에 떳떳하다는 점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풀무원의 온도관리 시스템은 정말 엄격하거든요.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 실제 현장은 다른 경우가 많은데, 풀무원은 정공법을 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혜미 님 : 저도요. 회사에 들어와서 가장 놀랐던 게 첨가물을 최대한 넣지 않기 위한 회의를 정말 여러 번 한다는 거에요(웃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하면 믿고 살 수 밖에 없잖아요. 실제로 바른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체감하고 보니 더욱 뿌듯해졌어요. 또 하나는 수평적인 조직문화입니다. 사실 회사원들이 퇴사를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업무가 버거워서라기 보다는 사람 스트레스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풀무원은 전반적으로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잘 정착돼 있어요. 제 친구들도 제 이야기를 들으면 너네 회사는 정말 좋다라고 자주 이야기하곤 해요. 동기들끼리도 무척 친하고요!

 

윤영환 님 : 수평적이면서도 도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조직문화요. 실제로 식품 쪽 신입사원들은 정식 배치 전 한 달 동안 부트캠프를 진행해 신제품 기획을 했는데요. 신입사원의 아이디어이니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도 안돼라고 하시기 보다는 일단 던져봐라고 해주셔서 인상 깊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풀무원 제품을 한 가지 꼽자면?

윤영환 님 : 떡볶이요. 종류 상관없이 풀무원 떡볶이의 감칠맛은 가히 최고입니다.

 

김혜미 님 : 저는 생면식감 돈코츠라멘이요. 일본에서 먹던 맛이랑 정말 똑같아요!

 

유두호 님 : 저는 생면식감 야끼소바를 좋아합니다. 잘 모르실 수도 있지만 우리아이 쭈욱마시는젤리오렌지라는 제품도 있는데 정말 상큼하고 맛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아요.

 

 

-마지막으로, 풀무원 공채를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유두호 님 : 저는 일단 부딪혀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어떤 사람도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중요한 것은 일단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김혜미 님 : 풀무원 입사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풀무원의 미션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Passion with TISO’ 핵심가치 중 하나만을 골라 본인의 가치관과 경험을 녹여내는걸 추천드려요. 풀무원은 로열티를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회사입니다. 처음 취업준비를 할 때에는 잘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 생각해요.

 

윤영환 님 : 풀무원은 브랜드가치라는 무기가 있는 회사에요. 이 무기를 아끼지 않고 잘 내보일 수 있도록, 면접에서도 적극적인 태도로 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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