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가치창조 문화' 시동 건 내막

황각규 부회장 "마음·생각 나누는 배려로 큰 가치 창조해 100년 기업 만들자"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8/05/24 [10:00]

롯데그룹 '가치창조 문화' 시동 건 내막

황각규 부회장 "마음·생각 나누는 배려로 큰 가치 창조해 100년 기업 만들자"

김혜연 기자 | 입력 : 2018/05/24 [10:00]

▲ 롯데그룹은 5월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가치창조문화 기념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첫째 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롯데 계열사 노동조합 위원장들이 행사장 입장 전 포토월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함께 마음과 생각 나누는 배려로 큰 가치 창조해 100년 기업 만들자.”

 

롯데그룹이 가치창조 문화에 시동을 걸면서 밝힌 다짐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속 이후 비상경영위원회가 출범한 지 100일째로 접어든 롯데그룹은 523일 오전 11,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가치창조 문화 선포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대표이사와 이원준 유통BU, 이재혁 식품BU, 허수영 화학BU, 송용덕 호텔BU장 등을 비롯해 47개 계열사 대표와 노조위원장(근로자대표), 주니어보드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비상경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함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배려하여 더 큰 가치를 창조하자는 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기업문화의 지향점이라며, “롯데그룹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예상치 못한 시련과 어려움을 마주하기도 하겠지만, 모든 임직원들이 롯데의 명확한 비전을 가슴 속에 품고 가치창조문화 아래 함께 노력한다면 어떤 시련과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치창조 문화 선포 기념식은 롯데그룹 고유의 기업문화 발전 및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 2015년 선포식을 가진 이래 올해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롯데 구성원들은 지난 1년간 상호협력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도 롯데만의 고유한 가치창조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롯데의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생애주기 가치 창출자)’를 달성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국내외 모든 구성원들에게 롯데그룹의 기업문화가 추구하는 방향을 널리 알리기 위한 롯데 기업문화 지향점(Cuture Vision) 발표가 있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내부 TFT를 구성해 롯데가 기업문화로 지향하는 가치인 다양성’, ‘공유’, ‘존중의 의미를 내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국내외 임직원 1200여 명과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기업문화 지향점을 개발했다.

 

새로 발표한 롯데그룹의 기업문화 지향점은 셰어드 허츠 크리에이트 밸유(SHARED HEARTS CREATE VALUE)’, 구성원들의 다양한 삶에 대한 존중과 서로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창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그룹은 기업문화 지향점을 포함한 롯데 가치창조문화 프레임을 국문·영문·중문 버전으로 제작해 국내외에 근무하는 롯데그룹 임직원에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럴 영상 및 가이드북 제작, 현장 실천 사례 공모전 등을 통해 임직원 대상 홍보 및 내재화 활동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 가치창조 문화 구현에 힘쓴 단체 및 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되었다.

 

단체부문 대상에는 롯데백화점이 2년 연속 수상했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워라밸 정책 시행으로 직원만족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점포별 샤롯데 봉사단을 운영해 지역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직원 행복, 기업 성장, 사회적 기여라는 롯데그룹의 3대 핵심가치를 모범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부문 대상인 창조명장 대상에는 기업 내 소통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이루는데 노력한 롯데호텔 박동식 전 노조위원장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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